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유방암 치료를 마친 뒤부터 저는 건강과 관련된 책을 주로 읽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의 강연, 건강 관련 서적, 환우들의 경험담을 보며 '내 몸에 맞는 건강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화타 김영길 선생님의 《병에 걸려도 잘 사는 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찾게 된 계기는 조금 엉뚱하게도 몇 년 전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던 비소(As) 수치 때문이었습니다. 해독에 도움이 될 방법을 찾다가 까맣게 태운 누룽지 숭늉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나눈 치유 철학과 건강 관리 원칙, 그리고 민간요법에 담긴 과학적 근거를 함께 풀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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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에 걸려도 잘 사는 법' 도서 리뷰와 걷기, 숭늉, 치유 철학을 담은 썸네일 |
핵심 치유 철학: "환자가 답이다"
- 질병과의 공존: 사람은 완벽하게 무균 상태로 살 수 없으며, 각종 병균과 공존하면서 이겨내며 살아가는 것이 관건입니다. "정도만 다를 뿐,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다. 통증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면 건강한 사람"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 환자가 곧 스승: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며 내린 저자의 결론은 "환자가 곧 시험 문제이자 답"이라는 점입니다. 질병의 원인과 치료 방안, 그리고 이를 극복할 힘은 모두 환자 자신에게서 비롯됩니다.
- 마음가짐과 신념: 후성유전학에 따르면 노력과 긍정적인 신념은 유전자 발현 양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병에 주눅 들지 않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는 것이 치유의 시작입니다.
주요 치유 및 건강 관리 원칙과 과학적 근거
- 끊임없이 움직이기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다고 무조건 누워있으면 아프지 않은 사람도 병들게 됩니다.
생활은 근육 감소와 혈액순환 저하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은 재활
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피를 맑게 하는 숭늉의 힘 (해독의 원리)
인 독소를 배출하는 최고의 해독제로 까맣게 탄 누룽지로 끓인 숭늉을 꼽습니다. 숭늉 속 탄소 성
분이 혈액 속 과잉 영양소와 독소를 흡착하여 배출한다고 설명합니다.
해 유해 물질을 흡착하는 원리로 사용됩니다. 다만 일반적인 누룽지 숭늉이 의료용 활성탄과 동
일한 효과를 낸다는 임상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으며, 지나치게 탄 음식은 유해 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가능성을 열어두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올바른 호흡법과 산소의 역할
권장합니다.
자율신경계 중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합
니다.
- 입안의 보물 '침'과 씹는 행위의 과학적 근거
하고 있으며, 항균·면역 물질이 포함되어 구강 내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 방어에 도움을 줍
니다. 또한 점액 성분이 소화와 연하 작용을 돕고 구강 점막을 보호하므로, 평소 침을 잘 활용하
는 것은 중요한 건강 관리 비결입니다.
닙니다. 씹는 행위는 턱 근육의 반복적인 운동을 통해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뇌기능을 활성
화하여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어 마음을 안정시키
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험한 길을 가거나 생각을 깊게 할 때 칡
넝쿨을 씹었던 지혜 역시, 씹기를 통해 침 분비를 촉진하고 뇌를 자극하여 긴장을 풀고 갈증과 허
기를 다스리던 선조들만의 자연스러운 건강법이었습니다.
- 마음가짐과 후성유전학
- 병에 주눅 들지 않는 희망과 긍정적인 신념은 치유의 시작입니다.
다. DNA의 염기서열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습관, 스트레스, 수면, 식습관 및 긍정적
인 심리 상태는 유전자 발현(Gene Expression) 양상에 변화를 주어 면역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
을 미칠 수 있습니다.
책의 주요 구성
- 1부: 나는 한약업사로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방태산에서 배웠다
호흡, 숭늉의 효능 등 치유의 기본 원리를 다룹니다.
- 2부: 낫지 않는 병은 없다 (질병별 치유 사례)
갱년기 및 성기능 장애, 생식기 질환, 오관(눈·코·귀) 질환 등 각 분야별 실제 치유 사례와 접근법
을 담았습니다.
- 3부: 죽음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
육각수 활용, 입안의 보물(침), 돌연사 예방 등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건네는 실질적인 조언과 위
로를 전합니다.
마무리
김영길 선생님이 정말 말하고 싶었던 것은 특정 약초나 특별한 민간요법이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병 때문에 삶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
병에 모든 주도권을 내어주지 말라는 것.
저 역시 유방암을 경험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치료는 병원에서 받았지만, 치료 이후의 삶은 결국 제가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걷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잠을 자고,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갈지는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제 몫이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건강서를 읽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그 과정에서 현대 의학이 밝혀낸 사실과 비교해 보고, 제 몸에도 하나씩 적용해 보며 저만의 치유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았던 문장을 마지막으로 남겨봅니다.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 살고 싶었던 귀중한 날이 아닌가."
유방암 10년 차인 지금, 저는 이 문장을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건강하게 살아내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치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면책 사항]
-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독서 경험과 건강 도서 내용의 요약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 본문에 언급된 민간요법이나 건강 관리법은 의학적 치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개인의 신체 조건과 건강 상태에 따라 효과와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주치의나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및 참고]
- 도서 출처: 김영길, 《병에 걸려도 잘 사는 법》
- 과학적 근거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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