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수, 암 환자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 직접 1년 마셔본 뒤 찾아본 결론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암을 진단받으면 누구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 없을까?'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찾아보게 됩니다. 저 역시 항암치료를 마친 후 그런 마음으로 수소수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변의 추천과 인터넷 후기만 찾아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더 커졌습니다. 결국 관련 자료를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고, 1년 동안 직접 수소수를 마시며 제 몸도 함께 관찰했습니다.

이 글은 수소수를 권하거나 반대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제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과 아직 연구가 필요한 부분을 함께 정리해 보려 합니다.

항암 탈모 예방 쿨링캡(두피 냉각 치료), 정말 효과가 있을까? 10년 차 환우의 팩트 체크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항암 치료를 앞두면 가장 걱정되는 부작용 중 하나가 탈모입니다.

저 역시 치료를 시작하기 전 가장 두려웠던 것 중 하나가 머리카락이 빠지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을 당시 같은 병실을 쓰던 룸메이트 한 분이 항암 치료를 받는 병원에 다녀온 뒤 "항암할 때 탈모를 줄이기 위해 쿨링캡을 쓴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머리를 차갑게 유지해 탈모를 줄이는 치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영국에서 시작된 방법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분은 쿨링캡의 효과를 기대하며 머리를 미리 삭발하지 않고 짧은 단발머리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카락은 점점 빠졌고, 결국 듬성듬성 남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삭발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당시의 저는 "쿨링캡이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오랫동안 '쿨링캡은 별 효과가 없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관련 자료와 최신 논문을 찾아보면서 당시 제가 보았던 한 사람의 경험과 현재까지 밝혀진 연구 결과는 조금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환우가 꼭 알아야 할 기능성표시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유방암 치료를 마치고 나면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식품 하나를 살 때도 성분표를 먼저 확인하게 되고, '면역', '뼈 건강', '장 건강' 같은 문구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갑니다. 저 역시 치료 이후에는 건강을 위해 먹는 것 하나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얼마 전 마트에서 한 제품을 집어 들었습니다. 앞면에는 '○○ 기능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 함유'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당연히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작은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순간 '기능성이 있다는데 왜 건강기능식품이 아니지?'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저처럼 헷갈렸던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이번 글에서는 기능성표시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를 환우의 입장에서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도서 리뷰 | 유방암 치료 후 채식을 실천했던 내가 다시 읽은 후기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유방암 치료를 마친 뒤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식습관이었습니다.

'유방암 식단은 어떻게 해야 할까?'

'채식이 정말 도움이 될까?'

'고기는 끊어야 할까?'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저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찾기 위해 건강 관련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채식을 권하는 책도 있었고, 저탄수화물 식단을 소개하는 책도 있었으며, 기능의학과 영양학을 다룬 책도 꾸준히 찾아 읽었습니다.

채식을 시작한 지 3~4년 정도 되었을 무렵,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을 읽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채식을 실천하고 있었고, 유제품도 거의 먹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리뷰했던 《여자가 우유를 끊어야 하는 이유》의 영향도 있었기에 이 책의 내용은 당시 제 생각과도 많이 맞닿아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당시의 저에게 적지 않은 위로와 확신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26, 같은 책을 다시 읽어보니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고, 건강을 바라보는 제 생각도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오늘은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을 다시 읽으며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유방암 10년, 탁솔 항암 부작용 | 팔에 생긴 갈색 점과 색소침착 원인 및 관리법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항암 치료를 경험한 분이라면 치료가 끝난 뒤에도 예상하지 못했던 몸의 변화를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저는 그중 하나가 팔에 생긴 작은 갈색 점들입니다.

항암 치료 시 제 팔에는 주근깨처럼 작은 갈색 점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폐경 때문에 생긴 기미라고 생각했습니다. 항암으로 폐경이 왔으니 자연스러운 변화라고만 여겼습니다.

갈색 점들은 점점 늘어났고, 그런 팔이 신경 쓰여 지금도 한여름에는 긴팔을 입고 다닙니다.

그 당시에는 탈모, 손발 저림, 피로감 같은 더 큰 부작용을 견디느라 팔의 색소침착 정도는 신경 쓸 겨를도 없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발진이나 손발 저림, 손발톱 변화 같은 부작용은 설명해 주었지만, 팔에 주근깨처럼 생기는 색소침착에 대해서는 설명을 들은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방암으로 저와 같은 탁솔(파클리탁셀) 항암 치료를 받았던 회사 동료 두 명과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문득 동료들의 팔을 보니 저와 비슷한 갈색 점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보다 먼저 항암 치료를 받았던 분들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도 팔에는 여전히 갈색 점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나?'

그동안 저는 팔에 생긴 갈색 점들을 폐경으로 생긴 '늙어가는 증표'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병명으로, 같은 항암제를 사용한 동료들의 팔을 보면서 '어쩌면 탁솔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습니다.

그래서 논문과 의학 자료를 찾아보며 오래된 궁금증을 하나씩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찾아본 내용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유방암 10년, '의사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암은 사라진다' 도서 리뷰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유방암을 경험하고 나면 건강에 관한 책을 자연스럽게 더 많이 찾아보게 됩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 질문은 표준치료를 마친 지금도 제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 관련 책을 읽을 때도 무조건 믿거나 무조건 부정하기보다는, 어떤 부분은 배울 수 있고 어떤 부분은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제목부터 강렬했습니다.

『의사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암은 사라진다』

처음에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단순히 병원을 부정하는 내용이라기보다, 저자만의 독특한 암 치료 철학을 담은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방암 10년, 새로운 호르몬 치료제 소식이 반가운 이유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유방암 표준치료를 마친 지 어느덧 10년 차가 되었습니다시간이 흐르면 마음도 조금은 편해질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되는 이 시점에 제 주변의 환우들 중에는 재발이나 전이를 경험하는 분들이 하나둘 생겨났습니다.

함께 치료를 견디고, 서로를 응원하며 지내온 분들이 다시 힘든 치료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왜 또 이런 시련을 겪어야 할까." 하는 속상한 마음이 먼저 듭니다.

언젠가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면 두려운 마음도 생깁니다. 그래서일까요. 새로운 치료 연구나 희망적인 소식이 들리면 자연스럽게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호르몬 양성 유방암 새로운 호르몬 치료 SERD와
최신 치료 연구를 소개하는 썸네일 이미지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왜 오랫동안 관리가 필요할까?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다른 종류의 유방암과는 조금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처음 몇 년만 잘 넘기면 끝나는 암이 아니라, 10, 15, 때로는 그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치료가 끝난 후에도 꾸준한 추적관찰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요즘 새로운 치료 연구가 발표될 때마다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최근 ASCO 2026에서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 치료와 관련된 반가운 연구들이 여럿 발표되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오랫동안 복용해 온 호르몬 치료제와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가 무엇이 다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