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가 꼭 알아야 할 기능성표시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유방암 치료를 마치고 나면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식품 하나를 살 때도 성분표를 먼저 확인하게 되고, '면역', '뼈 건강', '장 건강' 같은 문구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갑니다. 저 역시 치료 이후에는 건강을 위해 먹는 것 하나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얼마 전 마트에서 한 제품을 집어 들었습니다. 앞면에는 '○○ 기능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 함유'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당연히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작은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순간 '기능성이 있다는데 왜 건강기능식품이 아니지?'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저처럼 헷갈렸던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이번 글에서는 기능성표시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를 환우의 입장에서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능성표시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점을 비교한 썸네일

핵심 요약

  • 기능성표시식품은 일반식품입니다.
  •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라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입니다.
  • '기능성'이라는 단어만 보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 건강을 위해 제품을 고를 때는 광고보다 제품의 표시사항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기능성표시식품이란 무엇인가요? (일반식품의 변신)

기능성표시식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일반식품입니다.

다만 과학적으로 기능성이 알려진 원료를 일정 기준 이상 사용한 경우에는 그 사실을 소비자에게 표시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우유, 두유, 시리얼, 음료와 같은 일반식품도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기능성 원료가 들어 있다는 내용을 제품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에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문구가 함께 표시됩니다.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이 문구가 있다면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기능성표시식품이라는 뜻입니다.


왜 기능성표시식품 제도가 생겼을까요?

소비자는 식품을 고를 때 어떤 원료가 들어 있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학적으로 기능성이 알려진 원료를 일정 기준 이상 사용한 일반식품에 한해 그 사실을 표시할 수 있도록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일반식품에도 기능성 원료가 들어 있다는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일반식품이므로 건강기능식품과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건강기능식품 vs 기능성표시식품, 결정적인 차이

구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표시식품

법적 분류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기능성

식약처의 기준에 따라 인정

기능성 원료를 일정 기준 이상 함유

표시

건강기능식품 마크 및 문구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대표 제품

비타민D,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등

기능성 우유, 기능성 음료, 기능성 시리얼 등

 이 표 하나만 기억해도 두 제품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우라면 이 차이를 알아야 하는 이유

항암치료를 마친 뒤에는 무엇을 먹느냐만큼 어떤 정보를 믿느냐도 중요해집니다.

인터넷에는 '면역에 좋다', '항산화에 좋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광고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광고 문구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먼저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치료 후 비타민D와 오메가3, 유산균 등 다양한 제품을 찾아보며 성분표를 꼼꼼히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기능성'이라는 단어가 붙었다고 모두 건강기능식품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글들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건강을 위해서는 특정 제품 하나보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균형 잡힌 식사와 올바른 생활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기능성표시식품도 건강한 식생활의 일부가 될 수는 있지만, 질병을 치료하거나 재발을 예방하는 식품은 아닙니다.


건강식품을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기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있는지 확인하기

광고 문구보다 제품의 표시사항과 성분표를 먼저 읽기

현재 치료 중이거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하기

건강을 위한 선택일수록 화려한 광고보다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기능성표시식품도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기능성 원료가 일정 기준 이상 들어 있는 일반식품입니다.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건강기능식품과 동일한 개념은 아닙니다.

Q. 암 환자도 먹어도 되나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치료 과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치료 중이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제품 앞면을 확인해 보세요.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또는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있는지를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예전에는 저도 '기능성'이라는 단어만 보면 모두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서 작은 표시 하나가 소비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정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특히 암 치료를 경험한 환우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광고 문구보다 제품의 표시사항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기능성'이라는 단어가 붙었다고 모두 같은 제품은 아닙니다.

건강한 선택은 화려한 광고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이 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내자료를 바탕으로 기능성표시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특정 제품의 효과를 보장하거나 질병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의학적 조언을 제공하는 글은 아닙니다. 암 치료 중이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이나 식품을 섭취하기 전에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치유 기록


[출처 및 참고]

  •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표시식품 VS 건강기능식품, 둘의 차이점은?(2026. 7. 21.)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