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투병 시절 제가 공부하며 직접 복용했던 보조 성분 하나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바로 포포(Paw Paw) 추출물입니다.
정확한 책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저는 암과 대사 환경, 영양제 조합에 대해 꽤 치열하게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성분이 바로 포포 추출물이었고, 500mg 제품을 두 병 정도 복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저는 단순히 ‘좋다더라’는 이야기를 따라가기보다, 왜 먹는지와 어떤 원리로 이야기되는지를 이해하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기록은 그 시절의 경험과, 시간이 지나 다시 공부하며 정리하게 된 생각들을 함께 담은 이야기입니다.
포포(Paw Paw) 추출물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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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W PAW EXTRACT 병과 캡슐이 놓인 테이블 이미지 |
포포(Paw Paw)는 북미산 포포나무(Asimina triloba)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이 안에는 아세토게닌(acetogenins)이라 불리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능의학과 보완요법 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성분이 세포 에너지 대사와 관련해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많이 언급되는 이유는 미토콘드리아와 관련된 연구 때문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가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구조인데, 일부 실험실 연구에서는 아세토게닌이 특정 세포의 에너지 생산 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관찰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암 환우들 사이에서는 ‘에너지 대사와 관련해 연구되는 성분’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는 주로 실험실이나 동물 연구 중심이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항암 효과나 재발 예방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상태는 아닙니다.
즉, 가능성이 연구되는 영역이지, 표준 치료를 대신하거나 확실한 치료 효과가 확인된 성분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당시 제가 세웠던 복용 원칙
제가 포포를 복용하며 가장 신경 썼던 것은 성분 간의 조합이었습니다.
특히 기억나는 것이 코큐텐(CoQ10)과의 거리 두기였습니다.
당시 저는 포포가 세포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을 접했고, 반대로 코큐텐은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성과 관련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두 성분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며 동시에 복용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지금 다시 보면 이 부분은 ‘확립된 의학적 정답’이라기보다, 당시 제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세웠던 개인적 원칙에 가까웠습니다.
현재 의학적으로 포포와 코큐텐이 서로의 효과를 상쇄한다는 명확한 임상 근거가 확립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시절, 내 몸 안에서 어떤 조합을 만들고 있는지 하나하나 고민하며 복용했습니다.
그 과정 자체가 제게는 꽤 진지한 건강 관리였습니다.
두 병을 복용하고 남은 생각
솔직히 말씀드리면, 포포를 두 병 정도 복용했다고 해서 무엇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는 포포의 의미를 ‘없었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건강은 늘 하나의 성분이나 하나의 치료만으로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저는 식단을 조절했고, 운동과 생활 습관을 바꾸려 애썼으며, 여러 영양제와 관리법을 공부했습니다.
포포 역시 그 과정 속에 있었던 하나의 조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포포가 제 건강을 만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제가 건강을 되찾기 위해 해왔던 수많은 노력과 관리의 과정 속에는 분명 함께 있었다고 말입니다.
10년 차가 된 지금 제가 비교적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느끼는 이유도, 어느 한 가지의 기적보다 이런 작은 실천들이 오랜 시간 쌓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달라진 시선
투병 초기의 저는 정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무엇이 가장 좋은지, 무엇이 내 몸을 살릴 수 있는지 답을 알고 싶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몸은 생각보다 훨씬 복합적이었습니다.
좋다고 알려진 성분도 사람마다 반응이 달랐고, 기대했던 변화가 반드시 나타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저는 영양제를 바라볼 때도 조금 더 차분해졌습니다.
맹신하지도 않고, 무조건 부정하지도 않는 태도.
포포 역시 제게는 그런 성분입니다.
복용 전 꼭 생각해볼 점
포포 추출물처럼 대사와 관련해 이야기되는 성분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 대상 근거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포포 추출물의 항암 관련 연구는 대부분 기전 연구나 실험실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현재 표준 암 치료를 대신할 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
안전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아세토게닌은 강한 생물학적 활성을 가진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신경독성과 관련된 가능성도 논의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 복용이나 고용량 사용은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현재 치료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항암치료, 호르몬치료, 여러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보조 성분 역시 약물 대사와 몸 상태를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영양제도 결국 활성 성분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책 제목은 잊었을지 몰라도, 내 몸을 위해 공부했던 시간은 남아 있습니다.
포포가 제게 특별한 변화를 만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 치유 여정의 수많은 조각 중 하나였고, 그 조각들이 모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그렇게 믿습니다.
치유는 하나의 기적을 찾는 일이 아니라, 공부하고 관찰하고 내 몸과 대화하며 조금씩 나만의 건강 지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입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사람마다 체질과 현재 상태가 모두 다릅니다.
식단과 영양요법 또한 암의 종류와 치료 단계, 대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식사법이나 영양제를 적용하시든,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충분히 공부하고 담당 의료진 또는 전문가와 상의한 뒤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조절하시길 권합니다.
내 몸의 주인은 나 자신이며, 지혜로운 선택이 쌓일 때 건강한 삶도 함께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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