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26

림프절 절제 후 겨드랑이 ‘물갈퀴’처럼 당겼던 기억, 액와 현수 증후군(AWS) 경험 기록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always9daeri)입니다.

유방암 수술과 림프절 절제 이후, 겨드랑이 아래나 팔 안쪽에서 팽팽하게 당기는 줄기처럼 느껴지는 구조물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역시 회복 과정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었던 액와 현수 증후군(Axillary Web Syndrome, AWS)에 대한 기록과, 그 과정을 지나오며 느꼈던 회복의 시간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여성의 액와 현수 증후군 증상 표현과 설명 이미지

어느 날 갑자기 느껴진 ‘당김’과 낯선 변화

수술 후 어느 시기가 지나고 나서였습니다.

겨드랑이 아래쪽을 움직일 때마다 팔 안쪽까지 이어지는 듯한 얇은 줄기 같은 당김이 느껴졌습니다.

팔을 들어 올리면 더 뚜렷하게 팽팽해지고,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뻐근함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느낌이 사라지지 않자 마음이 조금씩 불안해졌습니다.

“혹시 또 다른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수술을 경험한 분들이라면 한 번쯤 느껴봤을 그 불안감이 저에게도 찾아왔습니다.


액와 현수 증후군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기까지

이후 여러 정보를 찾아보면서, 이 증상이 림프절 절제나 유방암 수술 이후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액와 현수 증후군(Axillary Web Syndrome, AWS)이라고 불리는 현상입니다.

수술 후 림프 흐름과 주변 조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정도나 기간은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야, 막연한 불안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조급함보다 필요했던 것은 ‘시간’

이 증상을 겪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빨리 해결하려는 마음”이 오히려 더 불편함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당김을 억지로 풀어야 하나, 팔을 더 강하게 움직여야 하나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몸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풀려고 할수록 더 긴장되는 느낌이 있었고, 오히려 불편감이 더 커지기도 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건 해결하려는 문제가 아니라, 회복되는 과정일 수 있다”

그렇게 생각을 바꾸자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졌습니다.


제가 일상에서 실천했던 회복 방법

특별한 치료라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무리하지 않는 방식으로 몸을 돌보는 데 집중했습니다.

부드러운 자극으로 긴장 완화

당김이 느껴지는 부위를 강하게 누르기보다는, 손끝으로 가볍게 쓰다듬듯이 마사지하며 긴장을 풀어주었습니다.

억지로 풀어내기보다는 “긴장을 낮춘다”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통증 없는 범위에서의 가벼운 스트레칭

팔 움직임을 완전히 제한하기보다는, 통증이 없는 범위 안에서 조금씩 움직임을 늘려갔습니다.

크게 변화가 없어 보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순환을 돕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벼운 걷기와 편안한 호흡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특별한 방법이라기보다는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과정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달라진 몸의 변화

조급했던 시기가 지나고 나니, 신기하게도 팽팽했던 당김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움직임이 편해졌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 줄기를 거의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느낀 것은 단순했습니다.

몸은 생각보다 스스로 회복하는 방향을 알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내 몸을 믿는 연습이 필요했던 시간

유방암 치료 이후의 회복 과정은 단순히 몸의 회복만이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작은 변화에도 예민해지고, 불안이 앞서기도 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내 몸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였습니다.

저는 밤마다 조용히 숨을 고르며, 몸이 회복될 시간을 믿어보려 노력했습니다.

그 시간이 쌓이면서 불안은 조금씩 줄어들고, 일상은 다시 안정감을 찾아갔습니다.


마무리하며

액와 현수 증후군은 많은 분들이 수술 후 경험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회복 과정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겪는 사람에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변화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 시간을 지나오며 느꼈습니다.

회복은 “무언가를 더하는 과정”이라기보다
“기다리며 몸을 믿는 과정”일 수 있다는 것을요.

이 기록이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작은 참고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공부하는 환우분들을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합니다.

액와 현수 증후군의 회복 과정과 관리 방법 역시 사람마다 수술 범위와 몸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 팔 움직임이 크게 제한되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본인의 몸 상태를 세심히 살피고 충분히 공부하며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치유 기록

림프 부종 검사, 멈춰버린 길을 화면으로 마주했던 날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기 위한 나의 식사 순서, '거꾸로 식사법'
암 환우의 지혜로운 커피 생활
만보 걷기와 명상 음악


#유방암 #액와현수증후군 #AWS #겨드랑이물갈퀴 #림프절절제 #림프순환 #유방암수술 #치유기록 #공부하는환우 #암환우소통 #만년구대리 #완전관해

이 버전은 의학 정보 안정성 + 사용자 경험 + 블로그 가독성을 함께 살린 구조입니다.

4/29/26

저염식은 정말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기준일까|투병 이후 다시 생각한 식습관과 소금 선택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투병 이후 제 일상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식습관을 바라보는 기준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건강 정보를 비교적 단순하게 받아들였다면, 지금은 음식과 몸의 관계를 조금 더 천천히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질문이 남았습니다.

저염식은 정말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기준이 될 수 있을까.


저염식과 식습관 기준에 대한 고민,
구죽염과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활용한 균형 잡힌
소금 선택과 건강한 식생활 이야기 썸네일

익숙한 건강 상식으로 자리 잡은 저염식

건강 정보를 접하면 가장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짠 음식은 줄여야 한다”
“저염식이 좋다”

저염식은 혈압 관리나 심혈관 건강과 연결되어 널리 알려진 식습관입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체내 수분 균형과 혈압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건강 가이드에서 기본 원칙처럼 다뤄집니다.

저 역시 한동안은 큰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기준입니다.

하지만 몸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식습관을 다시 돌아보면서 이 단순한 기준에 조금씩 질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 마주한 식염수라는 장면

입원 치료 과정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은 수액입니다.
그리고 그 수액의 기본은 단순한 물이 아니라 0.9% 식염수입니다.

이 장면은 저에게 꽤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우리 몸은 정말 염분을 단순히 줄이는 방향으로만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이후 식습관을 바라보는 기준 자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나트륨은 단순히 나쁜 성분이 아니라 체내 삼투압 조절, 신경 전달, 근육 기능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전해질이라는 점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기준으로 설명되지 않는 몸의 반응

건강 정보는 종종 복잡한 내용을 단순하게 정리합니다.

짠 음식은 나쁘다.
저염식이 더 좋다.

하지만 실제로 몸을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조금 달랐습니다.

몸의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컨디션, 활동량, 회복 상태에 따라 같은 음식도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점점 하나의 기준만 따르기보다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구죽염과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함께 사용하게 된 이유

저는 현재 구죽염을 사용하기도 하고, 히말라야 핑크솔트도 함께 사용합니다.

구죽염은 비교적 깊고 안정적인 맛을 주는 느낌이 있고,
히말라야 핑크솔트는 음식의 맛을 조금 더 부드럽게 살려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날은 구죽염이 더 편하게 느껴지고,
어떤 날은 핑크솔트가 더 자연스럽게 맞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 선택에 특별한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무엇이 더 좋다”보다 “지금 내 몸과 식사가 어떻게 맞는가”를 더 중요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저염식에 대한 현재의 생각

저염식 자체를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저염식은 건강 관리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절대적인 기준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기준은 “얼마나 줄였는가”보다
“내 몸이 어떻게 느끼는가”입니다.


식습관에서 중요한 것은 균형과 지속 가능성

식습관에서 중요한 것은 균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균형 역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신장 기능이 약하거나 고혈압, 심혈관 질환과 같은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나트륨 섭취에 대한 기준이 개인마다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염식이라는 개념도 단순히 하나의 생활 습관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각자의 건강 상태와 의학적 관리 기준 안에서 조정되어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누구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다른 누구에게는 주의가 필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식습관에서 ‘일관성’보다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 완벽한 기준을 세우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현실적인 생활 속에서 그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특정한 원칙을 지키는 것보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간을 줄이되, 몸 상태가 떨어지거나 식욕이 낮은 날에는 너무 제한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이런 작은 유연함이 오히려 식습관을 오래 지속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결과적으로는 더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저염식이라는 개념도 하나의 절대적인 규칙이라기보다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준 자체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 기준을 내 몸에 어떻게 적용하고 조절하느냐에 더 가깝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건강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게 느낍니다.

외부의 기준만으로 식사를 판단할 때보다
내 몸의 반응을 함께 고려할 때 식사는 조금 더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선택이 됩니다.

저에게 식사는 여전히 공부의 과정이지만, 동시에 몸과 대화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는 정답을 찾기보다 균형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식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지식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사람마다 체질과 상태가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제가 실천하는 방법이 모든 분에게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식단이나 생활 습관이든 무조건적으로 따라 하기보다, 본인의 몸 상태와 치료 계획을 고려하고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하며 적용하시길 권합니다.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치유 기록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기 위한 나의 식사 순서, '거꾸로 식사법'
*암 환우의 지혜로운 커피 생활
*암 환우가 꼭 챙겨야 할 필수 혈액 검사 리스트
*복직 후 2년간 매일 점심 도시락을 챙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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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26

콩 성분 '제니스테인'과 '이소플라본', 나는 왜 콩을 식탁에 올릴까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읽었던 책 중 하나인 제인 맥렐란드의 『암을 굶기는 치료법』을 계기로 공부하게 된, 콩 성분 제니스테인(Genistein)이소플라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 합니다.

콩 섭취를 두고는 의견이 참 다양합니다.
어떤 분은 호르몬 때문에 걱정하고, 또 어떤 분은 건강식으로 적극적으로 권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여러 자료를 공부하며 느낀 점은 하나였습니다.
음식은 단순히 좋다, 나쁘다로 나누기보다 어떤 근거와 맥락으로 이해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콩과 '신생 혈관'에 대한 연구 이야기

콩밥과 두부가 놓여져 있고,
제니스테인과 이소플라본에 대한 설명 이미지

제인 맥렐란드는 책에서 암세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혈관, 즉 신생 혈관(angiogenesis)을 만들어 영양 공급을 확보한다고 설명합니다.

그 과정에서 콩에 포함된 제니스테인 성분이 주목됩니다.

제니스테인은 여러 연구에서 신생 혈관 형성과 관련된 경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논의되어 왔고, 항산화 및 대사 건강 측면에서도 관심을 받아온 성분입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특정 식품 하나가 질환을 직접적으로 결정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연구들을 접하면서 콩을 “위험”이나 “기적의 식품”이 아니라 균형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식재료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혈당, 인슐린, IGF-1과 콩의 역할

제가 혈액 검사에서 꾸준히 관심을 두고 보는 항목 중 하나는 IGF-1(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입니다.

이 수치는 성장호르몬과 연관되어 있으며, 전반적인 대사 상태와 회복 흐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IGF-1이 세포 성장 신호와 관련될 가능성이 논의되기도 하지만, 이것이 특정 질환을 단정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IGF-1을 “판단 기준”이 아니라 대사 상태를 보는 참고 지표로 보고 있습니다.

콩의 이소플라본과 식이섬유는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인슐린 반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콩이 단순한 단백질 식품을 넘어
제가 실천하는 거꾸로 식사법이나 대사 관리 식단과도 잘 맞는 식재료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소플라본과 호르몬 균형에 대한 관점

콩 이야기를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호르몬성 유방암인데 콩을 먹어도 괜찮을까?”

저 역시 이 부분을 오래 공부해 왔습니다.

콩의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으로 분류되며, 우리 몸의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 때문에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적정량의 전통적인 콩 식품 섭취가 유방암 환자에게 반드시 해롭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가능성도 함께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치료 이력과 호르몬 상태에 따라 해석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항상 주치의와 상담하며 내 몸의 반응을 우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진짜 콩’입니다

콩도 어떤 형태로 먹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고 느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능한 원물 형태의 콩
  • 지나치게 가공된 단백질 제품은 최소화
  • GMO 여부와 원재료 확인
  • 과도한 섭취보다 균형 유지

특히 분리대두단백처럼 가공도가 높은 형태보다는
유기농 콩밥, 두부, 병아리콩 같은 음식의 형태를 유지한 식재료를 더 편안하게 선택하고 있습니다.

샐러드에 곁들이는 병아리콩 한 줌도 저에게는 하나의 식사 구성 요소로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마치며: 음식은 이해할수록 편안해진다

제인 맥렐란드의 책은 저에게 많은 질문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하나의 방향도 함께 주었습니다.

특정 음식을 기적처럼 바라보거나, 반대로 두려움으로만 바라보는 방식이 아니라
내 몸과 최신 연구, 그리고 일상의 지속 가능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도 콩을 선택할 때
두려움보다는 이해의 관점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작은 식재료 하나라도 공부하며 선택하게 되면, 식사는 단순한 끼니가 아니라
스스로를 돌보는 과정이 된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지식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사람마다 체질과 상태가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제가 실천하는 방법이 모든 분에게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식단이나 건강 관리 방법이든 무조건적으로 따라 하기보다, 본인의 몸 상태와 치료 계획을 충분히 고려하고 주치의와 상담하며 적용하시길 권합니다.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치유 기록

*암 환우의 지혜로운 커피 생활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기 위한 나의 식사 순서, '거꾸로 식사법'
*철분과 헤모글로빈 관리 이야기
*암 환우가 꼭 챙겨야 할 혈액 검사 리스트

#유방암 #콩이소플라본 #제니스테인 #제인맥렐란드 #암을굶기는치료법 #대사관리 #항암식단 #거꾸로식사법 #병아리콩 #식단관리 #유방암10년차 #공부하는환우 #건강정보 #암환우소통 #HealthyEating #HealingJourney

4/27/26

항암치료 중 알게 된 에키네시아, 지금도 챙기는 면역 관리 허브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필요할 때마다 챙겨 먹는 면역 관리 허브, 에키네시아(Echinacea)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 뒤 제 관심사는 자연스럽게 면역력으로 향했습니다.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거치며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무엇보다 재발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 몸의 방어 시스템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투병 10년 차가 된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꾸준히 걷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내 몸의 기본 체력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허브가 바로 에키네시아였습니다.

에키네시아 화병과 앰플, 에키네시아 꽃 차 이미지

항암치료 중 요양병원에서 처음 들은 이름

제가 에키네시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항암치료를 받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보조치료를 위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외부 강사들을 초청해 환우들을 위한 건강 교육을 진행하곤 했는데, 저 역시 몸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은 무엇이든 배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그날도 여러 건강 관리 방법과 영양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유독 제 귀에 꽂힌 내용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에키네시아였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인터넷에 정보가 넘쳐나는 시절도 아니었고, 환우들 사이에서도 에키네시아를 알고 있는 분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 역시 꽃 이름 정도만 들어봤지, 그것이 면역 관리와 관련된 허브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습니다.

아마 그 시절 제 머릿속은 온통 면역력이라는 단어로 가득 차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날 교육 내용 중에서도 에키네시아가 가장 강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교육이 끝난 뒤 저는 입원실로 돌아와 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에키네시아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알아볼수록 흥미로웠습니다.

국내에서는 생소했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활용되고 있는 허브였습니다.

감기나 환절기 건강 관리, 면역 기능 유지와 관련해 널리 알려져 있었고 관련 제품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받아보지도 못하고 폐기되었던 첫 주문

당시에는 국내에서 에키네시아 제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해외 직구를 통해 제품을 주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제품은 제 손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통관 과정에서 반입이 어려운 성분이라는 이유로 폐기되었다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당시에는 꽤 속상했습니다.

공부하고 찾아보고 어렵게 주문했는데, 정작 받아보지도 못하고 사라져 버렸으니까요.

그만큼 당시의 에키네시아는 지금보다 훨씬 낯설고 생소한 성분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상황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언제부터 가능해졌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후에는 해외 직구도 가능해졌고, 지금은 약국에서도 에키네시아가 들어간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액상 앰플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도 있어 필요할 때 구입하기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에키네시아는 어떤 허브일까

에키네시아는 북미 지역에서 자생하는 국화과 식물입니다.

오래전부터 북미 원주민들이 활용해 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면역 관련 허브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에키네시아에는 다당류, 알카마이드,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래서 환절기나 컨디션이 떨어지는 시기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에키네시아가 감기를 치료하거나 특정 질환을 예방하는 만능 열쇠는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허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에키네시아를 먹는 시기

저는 에키네시아를 매일 먹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필요할 때만 활용하는 편입니다.

목이 조금 칼칼한 느낌이 들 때

환절기가 시작될 때

몸이 평소보다 피곤하다고 느껴질 때

가족 중 누군가 감기에 걸렸을 때

이럴 때 가장 먼저 비타민 C를 챙기고, 필요에 따라 에키네시아를 함께 복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저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함께 챙겨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많이 먹거나 오래 먹지는 않습니다.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성분일수록 더 조심합니다

투병 생활을 하면서 제가 배우게 된 것 중 하나는 "좋다고 알려진 것일수록 더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것입니다.

에키네시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면역 기능과 관련된 허브로 알려져 있지만 저는 장기간 계속 복용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편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의사도 아니고 과학자도 아닙니다.

그래서 새로운 성분을 접할 때마다 늘 돌다리를 두드리며 건너는 심정으로 접근합니다.

혹시 간에 부담을 주지는 않을까.

혹시 내 몸에 과한 자극이 되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늘 조심스럽게 살펴봅니다.

물론 현재까지 큰 문제를 경험한 적은 없지만, 건강 관리는 무엇보다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면역력보다 중요한 것은 면역 균형

투병 초창기의 저는 무조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무조건 높이는 것보다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좋은 음식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필요할 때 활용하는 보조적인 도움

이런 것들이 함께 어우러질 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에키네시아 역시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는 치유 생활을 돕는 여러 도구 중 하나입니다.

마치며

치유 생활 10년은 결국 내 몸이라는 정원을 가꾸는 과정이었습니다.

좋은 음식을 선택하고, 꾸준히 걷고, 공부하며, 내 몸의 반응을 관찰하는 시간들이 쌓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에키네시아 역시 그런 과정 속에서 만나게 된 소중한 인연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생소한 허브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항암치료를 받던 병실에서 처음 알게 되어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는 특별한 이름입니다.

오늘도 저는 완벽한 건강을 꿈꾸기보다 조금 더 균형 잡힌 하루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건강한 면역 정원을 가꾸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합니다.

사람마다 체질과 형편이 다르기에 무조건 특정 영양제나 특정 식품을 고집하는 것이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능한 범위 안에서 내 몸에 맞는 건강한 선택을 하려는 노력입니다.

항상 주치의와 상의하시고, 본인만의 지혜로운 건강 관리 방법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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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가 답이다? 암 진단 당시 제가 읽었던 책과 ‘산소’에 대한 생각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암 진단 당시 읽었던 책 **『산소가 답이다』**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투병 생활을 하며 수많은 건강 정보를 접하다 보면 결국 많은 이야기들이 하나의 질문으로 모이는 듯합니다.

“우리 몸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그 중심에는 생존의 필수 요소인 산소가 있습니다.

이 책은 암을 비롯한 현대인의 만성 질환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을 제시합니다. 왜 몸이 병들어 가는지, 그리고 왜 산소가 건강 유지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며 제 생활습관과 건강 관리 방향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산소에 대한 설명 이미지

왜 ‘산소’에 주목할까

책의 저자는 질병의 원인을 복잡한 이론보다 인체의 기본 생리에서 찾습니다.

우리 몸의 수많은 세포는 에너지를 만들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산소는 세포가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자는 현대인이 여러 이유로 산소 활용 효율이 떨어지는 생활환경 속에 놓여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운동 부족
얕은 호흡
스트레스
혈액순환 저하
잘못된 식습관

이런 요소들이 겹치며 몸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산소’라는 키워드를 건강 관리의 중심으로 바라봅니다.

암과 산소, 그리고 바르부르크 이론

암과 산소 이야기를 할 때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습니다.

독일의 생화학자 오토 바르부르크입니다.

그는 암세포가 산소를 이용하는 방식과 에너지 대사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흔히 **‘바르부르크 효과’**라고 불리는 개념입니다.

다만 이 부분은 조금 차분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르부르크의 연구는 암세포 대사 연구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지만, 오늘날 의학에서는 암의 발생 원인을 단순히 “산소 부족 하나”로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유전적 변화
염증
면역
환경 요인
호르몬과 대사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 자체는 의미 있다고 느꼈습니다.

“세포가 건강하게 기능하려면 산소와 에너지 대사가 중요하다.”

이 부분은 많은 건강 관리 원칙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산소 전달과 순환을 다시 생각하다

책에서는 단순히 숨을 쉬는 것보다 산소가 실제로 몸 안에서 얼마나 잘 이동하고 활용되는가를 중요하게 봅니다.

그 관점에서 정리하면 세 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산소 공급

먼저 산소가 충분히 들어와야 합니다.

우리는 하루 종일 숨을 쉬지만 생각보다 얕은 호흡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긴장과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호흡은 짧아지고 몸은 쉽게 경직됩니다.

깊은 호흡과 규칙적인 활동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산소 전달

산소는 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혈액과 혈관을 통해 몸 구석구석 이동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순환 관리가 결국 산소 전달과도 연결되는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혈액 흐름과 혈관 건강을 챙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산소 활용

산소가 세포 가까이 간다고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세포가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이 미토콘드리아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흔히 ‘세포의 에너지 공장’이라 불리며, 산소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산소 중심’ 습관

이 책을 읽으며 반가웠던 것은 제가 실천하고 있는 생활습관들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식습관과 혈당 관리

과도한 당 섭취와 혈당 급등은 몸의 대사 균형을 흔들 수 있습니다.

제가 실천하는 거꾸로 식사법 역시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고 식후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습관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몸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능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숲길 걷기와 유산소 운동

저는 나무가 울창한 숲에 들어가면 공기의 무게부터 다르게 느껴집니다.

무리한 운동보다 꾸준한 만보 걷기가 제게는 잘 맞았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깊게 숨을 들이마실 때면 몸이 조금씩 풀리고 머리도 맑아집니다.

피톤치드 때문인지, 단순히 자연 속 휴식 때문인지는 몰라도 저는 그 시간을 참 좋아합니다.

마치 세포들이 신선한 공기로 샤워하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고압산소치료를 떠올리며

최근 정리했던 고압산소치료(HBOT) 역시 산소 활용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높은 기압 환경에서 산소 공급을 높이는 치료로, 특정 의학적 적응증에서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다만 모든 질환의 만능 치료로 보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자연 속 호흡과 걷기가 기본이라면, 치료적 접근은 전문 의료 판단 아래 활용되는 보조적 도구로 이해하는 편입니다.

구연산과 에너지 대사를 연결해 보다

이 책을 읽으며 제가 공부했던 구연산도 떠올랐습니다.

구연산은 세포의 에너지 생산 과정인 TCA 회로(시트르산 회로)와 관련된 물질입니다.

이런 내용을 접하다 보면 몸 안의 에너지 대사와 산소 활용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저는 구연산을 공부하며 건강 관리의 핵심이 결국 세포 환경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유리심장과 산소의 평온함

제가 자주 이야기하는 ‘유리심장’ 관리도 결국 비슷합니다.

불안과 스트레스는 몸을 긴장시키고 호흡을 얕게 만듭니다.

그래서 저는 힐링코드와 명상 음악, 조용한 호흡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몸이 이완되는 순간, 마음도 조금은 평온해집니다.

어쩌면 산소의 의미는 단순한 기체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숨 쉬는 상태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며, 본질을 돌아보게 한 책

『산소가 답이다』를 읽으며 저는 다시 기본의 중요성을 떠올렸습니다.

검사 수치 하나에 긴장하고, 비소 수치가 떨어지지 않아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세포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숨 쉬도록 돕는 일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창한 비법보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몸에 맞는 음식을 먹고
꾸준히 움직이고
마음을 지나치게 몰아세우지 않는 것.

저는 오늘도 그런 기본을 배우는 중입니다.

여러분의 하루도 신선한 산소 같은 맑은 기운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사람마다 체질과 상태가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어떤 요법이나 식단도 무조건적으로 따라 하기보다, 충분히 공부하고 자신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며 적용하시길 권합니다.

내 몸의 주인은 결국 나 자신입니다.

지혜로운 공부와 실천이 쌓일 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치유 기록

*복직 후 2년간 매일 점심 도시락을 챙긴 이유
*우리 몸속의 돌, 석회화란 무엇인가, 구연산의 재발견
*만보 걷기와 명상 음악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기 위한 나의 식사 순서, '거꾸로 식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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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26

암 환우가 꼭 챙겨야 할 필수 혈액 검사 리스트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확인하는 혈액검사와 대사 지표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유방암 진단을 받기 전까지 저는 혈액검사 결과지를 거의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정상입니다"라고 하면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고, 검사 결과지에 적힌 숫자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암 환자가 되고 나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정기 검사를 받을 때마다 검사 결과지를 꼼꼼히 들여다보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숫자 하나하나보다 그 숫자가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혈액검사를 단순히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가 아니라,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읽는 건강 일기장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꾸준히 확인하고 있는 검사 항목들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채혈관과 필수 혈액 검사 리스트 안내 이미지

비타민D, 가장 꾸준히 확인하는 수치

수많은 검사 항목 중에서도 제가 가장 꾸준히 관심을 갖는 수치 중 하나는 비타민D입니다.

예전에는 비타민D를 단순히 뼈 건강과 관련된 영양소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비타민D가 면역 기능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후부터는 정기적으로 수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치료 이후에는 햇빛 노출과 식단만으로 충분한 수치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필요에 따라 보충제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조건 높이는 것이 아니라 적정 범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IGF-1, 성장과 대사를 보여주는 지표

IGF-1(Insulin-like Growth Factor-1)은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성되는 물질로 성장과 조직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매우 중요한 인자이며 근육 유지와 세포 회복에도 관여합니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는 높은 IGF-1 환경이 특정 암의 성장 신호와 관련될 가능성에 대해 논의되어 왔습니다.

물론 이것이 IGF-1 수치가 높으면 암이 생긴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암을 경험한 이후에는 이런 연구 결과들도 관심 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기적으로 수치를 확인하며 변화 추이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최근 검사에서 제 IGF-1 수치는 137이었습니다.

수치 자체보다도 장기적으로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에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공복 인슐린, 혈당보다 먼저 보게 된 수치

예전에는 공복 혈당만 정상 범위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공복 인슐린 수치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혈당은 정상인데도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혈당뿐 아니라 공복 인슐린 수치도 함께 확인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실천하고 있는 거꾸로 식사법이나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역시 결국은 이런 대사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CRP, 몸속 염증 상태를 확인하는 지표

CRP(C-Reactive Protein)는 염증 반응이 있을 때 상승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혈액검사 지표입니다.

감염이나 염증, 조직 손상 등 다양한 상황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CRP 하나만으로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수치를 통해 몸속 염증 환경이 어떤지 참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검사에서는 0.2가 나왔습니다.

이전 검사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고 안정적인 범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스트레스가 과하지는 않았는지,

생활 습관이 흔들리지 않았는지,

이런 부분을 함께 돌아보게 만드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LDH, 세포 대사를 보여주는 지표

LDH(젖산탈수소효소)는 우리 몸의 여러 조직에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에너지 대사 과정에 관여하며 간, 근육, 혈액 등 다양한 조직에서 발견됩니다.

운동 후에도 상승할 수 있고, 염증이나 조직 손상, 여러 질환 상황에서도 변화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일부 암에서도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어 의료 현장에서 참고 지표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다만 LDH가 암세포의 먹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암세포를 포함한 여러 세포의 에너지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독 수치보다 전체 검사 결과와 함께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지난 3개월의 혈당 성적표

제가 꾸준히 관심을 갖는 또 하나의 수치는 당화혈색소(HbA1c)입니다.

공복 혈당은 하루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평균 혈당 상태를 반영합니다.

저는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기 위해 식사 순서를 조절하고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암세포와 포도당 대사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을 접하면서 혈당 관리의 중요성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생각보다 수치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검사에서도 5.4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정상 범위에 속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하면서 건강은 단기간에 숫자 하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생활 습관을 통해 관리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종양표지자, 장기적인 흐름을 참고하는 지표

저는 가장 최근 검사 수치는 CA15-3: 4.8이었습니다.

평균적으로 4.5~5.4를 유지중입니다.

종양표지자는 많은 환우들이 가장 민감하게 바라보는 검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저 역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갑니다.

하지만 의료진들도 반복해서 설명하듯 종양표지자는 절대적인 진단 도구가 아닙니다.

정상이어도 질환이 있을 수 있고, 높다고 해서 반드시 재발이나 진행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수치 하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인 흐름을 참고하는 보조 지표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합니다.

중금속 검사,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적하는 검사 중 하나는 중금속 검사입니다.

특히 비소 수치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확인해 왔습니다.

중금속은 생활 환경, 식습관, 직업적 노출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중금속 검사는 검사 방법과 해석 기준이 다양하고,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검사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 여부와 해석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시간이 지나며 저는 검사 수치를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숫자가 조금만 달라져도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숫자 하나보다 흐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검사 수치는 불안을 키우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내 몸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지도와도 같습니다.

오늘도 저는 검사 결과지를 보며 완벽함보다 균형을, 조급함보다 꾸준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사람마다 체질과 질환 상태, 치료 과정이 모두 다르기에 제가 챙기는 검사 항목이 모든 분께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검사 결과 해석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시고,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방식으로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치유 기록

철분과 헤모글로빈 관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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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26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기 위한 나의 식사 순서, '거꾸로 식사법'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일상에서 가장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작은 습관, 바로 식사 순서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저는 외식을 하든 집에서 식사를 하든 음식이 놓여 있는 순서대로 먹지 않습니다. 저만의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거꾸로 식사법입니다.

10년 가까이 건강을 관리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느냐가 몸의 반응을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식 한상 차림 이미지

내가 거꾸로 식사법을 선택한 이유

예전에는 특별한 기준 없이 밥과 반찬을 함께 먹는 방식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식사 후에 유난히 피곤하거나 졸음이 몰려오는 날들이 반복되었습니다.

특히 탄수화물을 먼저 먹는 날에는 식후에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때부터 “같은 음식을 먹어도 순서를 바꾸면 다를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식사 순서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작은 변화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제가 실천하는 거꾸로 식사 순서

현재 제가 실천하는 식사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채소와 나물 먼저

식사의 시작은 항상 채소입니다. 샐러드, 나물, 데친 채소 등을 먼저 먹습니다.

식이섬유가 먼저 들어가면 포만감을 먼저 만들어 주고, 이후 음식의 흡수 속도를 완만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채소를 먼저 먹으면 자연스럽게 식사의 속도가 느려지고, 전체 식사량도 안정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2단계: 단백질과 지방

그다음에는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합니다.

고기, 생선, 달걀, 두부, 견과류 같은 식품입니다.

이 단계에서 포만감이 충분히 형성되면서 식사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예전보다 급하게 먹는 습관도 줄어든 편입니다.

3단계: 과일은 소량

과일은 상황에 따라 소량만 곁들입니다.

과일은 건강한 식품이지만 당도가 있는 만큼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어, 저는 양과 타이밍을 조절하면서 섭취하고 있습니다.

4단계: 탄수화물은 마지막

밥이나 감자, 고구마 같은 탄수화물은 마지막에 먹습니다.

이미 앞 단계에서 어느 정도 포만감이 형성된 상태라 자연스럽게 섭취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억지로 제한하지 않아도 전체 식사량이 조절된다는 점이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식사 순서와 몸의 반응

최근에는 식사 순서가 식후 혈당 반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 피로감이나 졸림, 금방 다시 허기가 오는 느낌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이런 변화를 줄이고 싶어 이 방식을 꾸준히 유지해 왔습니다.

특히 몸의 컨디션 변화에 민감한 편이라, 식사 후 느낌은 하루 컨디션 전체에도 영향을 주는 요소였습니다.

거꾸로 식사법은 저에게 단순한 식사 방법이 아니라, 몸의 리듬을 안정시키는 생활 습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외식에서도 적용하는 방법

이 원칙은 외식할 때도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한정식이나 백반을 먹을 때는 먼저 나물이나 샐러드를 먹고, 단백질 반찬을 충분히 먹은 뒤 밥은 마지막에 소량 먹습니다.

샐러드 드레싱이 달 경우에는 양을 줄이거나 조절하기도 합니다.

식사 후에는 바로 앉아 있기보다 가볍게 걷는 습관도 함께 유지하려고 합니다. 짧은 산책만으로도 식후 느낌이 훨씬 편안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며: 중요한 것은 “순서”보다 “지속 가능성”

건강 관리는 거창한 방법보다 일상 속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거꾸로 식사법도 특별한 식단이나 극단적인 제한이 아니라, 단순히 식사 순서를 바꾼 것뿐인 작은 변화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변화가 식후 컨디션과 식습관 전반에 영향을 주었고, 지금은 저에게 하나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같은 방식이 맞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식사 후 몸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나에게 맞는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은 충분히 의미 있는 건강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도 완벽한 식단보다, 지속 가능한 식사 습관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식사법이나 생활 습관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치료 과정, 혈당 반응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식단이나 건강 관리 방법을 시작할 때는 본인의 몸 상태를 충분히 살피고 필요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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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26

우리 몸속의 ‘돌’, 석회화란 무엇인가 | 구연산의 재 발견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온 구연산(Citric Acid)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사실 저는 유방암 진단을 받기 훨씬 전부터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반복적으로 보던 단어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석회화"였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에는 늘 "치밀유방", "유방 석회화" 같은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꽤 신경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아시아 여성은 치밀유방 비율이 높은 편이고, 유방 석회화 역시 생각보다 흔하게 발견되는 소견이라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저는 결국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왼쪽 유방은 전절제 수술을 받았고, 현재도 오른쪽 유방에는 석회화와 결절이 남아 있어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는 암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고 있지만, 한 번 암을 경험하고 나니 예전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검사 결과 하나하나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저는 석회화라는 단어를 지금처럼 오래 붙잡고 공부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레몬과 레몬차가 놓인 햇살 가득 테이블 이미지

우리 몸속의 '돌', 석회화란 무엇일까

석회화(Calcification)는 칼슘이 뼈가 아닌 조직이나 장기, 혈관 등에 침착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칼슘은 원래 뼈와 치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중요한 무기질입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뼈가 아닌 곳에 침착되면 영상 검사에서 석회화라는 형태로 발견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 유방 석회화
  • 전립선 석회화
  • 혈관 석회화
  • 신장 결석

등이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석회화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유방 석회화는 매우 흔하게 발견되며 대부분은 양성입니다.

반면 일부 미세석회화는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과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중요합니다.

남편의 전립선 석회화와 또 다른 궁금증

제가 석회화에 더 관심을 갖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남편 때문이었습니다.

건강검진 과정에서 남편 역시 전립선 석회화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몸 여기저기에 석회화가 생길까?"

"예방하거나 관리할 방법은 없을까?"

그때부터 칼슘 대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영양제와 채소를 많이 먹으면서 알게 된 옥살산 이야기

사실 제가 구연산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따로 있었습니다.

암 진단 이후 저는 건강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각종 영양제를 공부하고 복용하기 시작했고, 채소 섭취량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장결석과 옥살산(Oxalate)에 대한 정보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시금치, 비트잎, 견과류 등 건강식으로 알려진 식품 가운데 일부는 옥살산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영양제를 여러 종류 복용하고 채소 섭취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결석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저 역시 "혹시 결석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관련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구연산이라는 성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연산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많은 분들이 구연산을 레몬이나 식초에 들어 있는 신맛 성분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구연산은 우리 몸속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이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는 '시트르산 회로(Citric Acid Cycle, TCA Cycle)'라는 대사 과정이 있는데, 여기서 구연산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즉 구연산은 원래 우리 몸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매일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또한 구연산은 칼슘과 결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는 일부 신장결석의 예방과 재발 관리 목적으로 구연산 제제가 활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칼슘 기반 결석의 형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연산이 석회화를 없애줄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구연산을 공부하면서

"그렇다면 유방 석회화에도 도움이 되는 걸까?"

라는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의학적 근거를 살펴보면 구연산이 유방 석회화나 혈관 석회화, 전립선 석회화를 제거한다는 확립된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즉,

구연산이 신장결석 예방에 활용되는 것과

유방 석회화를 없애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구연산을 "석회화를 녹이는 치료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칼슘 대사와 결석 예방 분야에서 활용되는 성분이라는 점에 관심을 갖고 건강 관리의 한 부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도 구연산을 복용하는 이유

솔직히 말씀드리면 구연산을 복용한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변화를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오른쪽 유방의 석회화가 없어졌다는 검사 결과를 받은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건강관리가 늘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성분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 충분한 수분 섭취
  • 균형 잡힌 식사
  • 적절한 운동
  • 스트레스 관리
  • 정기적인 검진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훨씬 중요합니다.

구연산 역시 그런 관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효과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공부하고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납득하며 실천하고 있는 셈입니다.

맺으며

유방암을 경험한 뒤 저는 건강검진 결과지에 적힌 작은 문구 하나도 예전처럼 가볍게 넘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유방 석회화라는 단어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그 관심이 이어져 칼슘 대사를 공부하게 되었고, 신장결석과 옥살산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결국 구연산이라는 성분까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구연산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공부하고, 이해하고, 실천하는 과정 자체가 제게는 의미 있는 치유의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저는 완벽한 답을 찾기보다, 조금 더 건강한 방향을 찾아가는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합니다.

사람마다 체질과 형편이 다르기에 무조건 특정 영양제나 식품을 고집하는 것이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능한 범위 안에서 내 몸에 맞는 건강한 선택을 하려는 노력입니다.

구연산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 역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필요할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주치의와 상의하시고, 본인만의 지혜로운 건강 관리 방법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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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산 #CitricAcid #석회화 #유방석회화 #치밀유방 #전립선석회화 #신장결석 #옥살산 #칼슘대사 #건강관리 #유방암 #암환우 #공부하는환우 #만년구대리 #기능의학 #건강습관 #완전관해 #치유기록

4/23/26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포도엽엑스, 림프 순환 관리에 대해 공부하며 느낀 점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몇 년 전 기능의학 진료를 통해 처방받아 복용해 온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포도엽엑스에 대한 제 경험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이 두 약은 일반 영양제가 아니라 전문의의 판단과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입니다. 따라서 오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치료 경험과 공부 기록이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림프절 절제 이후 이어졌던 불편함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포엽엑스 약병이 놓여있고,
치유의 과정이 적힌 메모장 이미지

유방암 수술 후 10년이 흘렀지만, 림프절을 절제한 왼쪽 팔은 늘 조심해야 하는 부위였습니다.

어느 시기부터 손가락 마디가 가렵고 붓는 느낌이 반복됐고, 팔 전체의 묵직함과 저림도 신경 쓰였습니다. 단순한 후유증인지, 순환 문제인지 스스로도 궁금했던 시기였습니다.

진료를 통해 저는 이러한 증상이 림프 순환과 염증, 혈관 상태 등 여러 요소와 연관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고, 이후 제 몸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을 함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내가 공부한 내용과 실제 복용 경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본래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루푸스 같은 자가면역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최근에는 일부 연구에서 염증 반응과 세포 대사 과정, 자가포식(autophagy)과 관련한 가능성이 논의되면서 기능의학이나 대사 치료를 공부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받는 약물이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한 범위에서는 암세포의 대사 환경과 자가포식 과정에 대한 연구들이 소개되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아직 연구 단계나 제한적 해석이 포함될 수 있으며, 실제 임상 적용은 매우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림프절 절제 이후 나타난 불편감과 몸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문의 판단 아래 복용하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진료와 모니터링이 함께 진행되었다는 점이 중요했습니다.

포도엽엑스와 순환 관리

함께 복용했던 포도엽엑스는 포도 잎 유래 성분으로, 정맥 순환과 다리·부종 관리 분야에서 사용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조직의 무거움이나 붓기 같은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의료진의 가이드 아래 이러한 순환 관리 접근을 함께 시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왼쪽 팔의 묵직함과 저림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는 느낌이 있었지만, 이 역시 사람마다 체감과 적응 과정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보다 중요한 것은 '내 몸을 관찰하는 태도'

투병 이후 제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약 하나에 기대기보다 내 몸의 변화를 꾸준히 관찰하는 태도였습니다.

같은 수술을 경험해도 증상과 회복 속도는 모두 다릅니다.

저 역시 아스피린을 일정 기간 복용 후 휴지기를 가졌던 것처럼, 이 약들 또한 의료진과 상의하며 상태를 확인하고 조절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마치며

예전의 저는 증상이 생기면 그저 참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기록하고, 궁금한 점을 공부하고, 진료실에서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과정 자체가 치유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림프절 절제 이후 팔의 저림이나 붓기, 순환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혼자 견디기보다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오늘도 몸의 흐름을 살피며 평온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공부하는 환우분들을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특정 약물이나 치료법은 개인의 질환 상태, 복용 중인 약, 혈액검사 결과 등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 아래 사용되어야 하며, 본 글은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 지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몸 상태를 세심히 살피고, 충분한 상담과 공부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치유 기록


#유방암 #림프절절제 #림프부종 #팔저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포도엽엑스 #순환관리 #기능의학 #유방암10년차 #암환우소통 #완전관해 #HealingJourney #BreastCancerSurvivor

4/21/26

알렉산더 로이드와 벤 존슨의 '힐링코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투병 생활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큰 지침이 되어주었던 책, 『힐링코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건강을 관리하며 제가 깨달은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몸을 돌보는 일은 결국 마음을 돌보는 일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식단과 운동, 수면과 검사 관리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와 긴장이 오래 쌓이면 몸 역시 편안하게 회복의 방향으로 움직이기 어렵다는 것을 저는 몸으로 배웠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보이지 않는 마음의 부담’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하나의 관점을 제시해주었습니다.

다만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힐링코드』는 마음 관리와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자기 돌봄 접근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특정 질환을 치료하거나 의학적 치료를 대신하는 방법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제가 이 책을 읽고 실천하며 느꼈던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평안한 얼굴로 기도하는 여성 이미지

마음속 스트레스와 몸의 긴장

책의 저자는 많은 건강 문제의 배경에 스트레스와 정서적 긴장이 자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레스는 단순한 짜증이나 피곤함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마음속에 쌓인 불안, 두려움, 해결되지 않은 감정,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한 긴장 상태까지 포함합니다.

저 역시 유방암 진단 이후 처음으로 제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암이라는 결과만 바라보기보다,

나는 얼마나 오래 긴장하며 살아왔는가
내 마음은 얼마나 지쳐 있었는가
왜 늘 스스로를 몰아세우며 살았는가

그런 질문들을 하게 되었지요.

저는 예전부터 스스로를 ‘유리심장’이라 표현하곤 했습니다.

감정의 파도가 큰 사람이었고, 겉으로는 버텨도 속으로는 쉽게 긴장하는 편이었습니다.

『힐링코드』는 바로 이런 마음의 부담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힐링코드’라는 실천법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유는 단순히 이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힐링코드’라는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몸의 특정 부위에 손을 가까이 두고 집중과 기도, 긍정적인 마음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저자들은 이를 통해 몸을 긴장과 방어 중심의 상태에서 보다 평온한 상태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물론 이런 방법의 의학적 효과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충분히 확립된 치료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방법을 ‘마음을 정돈하는 의식’처럼 받아들였습니다.

하루 중 잠시라도

멈추고, 호흡하고, 내 몸과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

그 자체가 제게는 꽤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만보 걷기와 명상, 그리고 내면 정리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제 생활 속 여러 습관들이 떠올랐습니다.

매일 실천하는 만보 걷기와 명상 음악 역시 어쩌면 비슷한 원리와 맞닿아 있었습니다.

걸으며 음악을 듣고, 생각을 정리하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시간.

그 시간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내면의 소음을 줄이는 과정이었습니다.

몸이 긴장하면 호흡도 짧아지고 생각도 복잡해집니다.

반대로 마음이 조금씩 이완되면 몸도 덜 경직됩니다.

저는 그 연결을 지난 10년 동안 천천히 경험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걷기와 명상 음악을 제 치유 루틴의 중요한 축으로 생각합니다.

증상보다 ‘삶의 상태’를 돌아보게 한 책

제가 『힐링코드』를 읽으며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증상만 보지 말고 삶 전체를 돌아보라.”

물론 병은 의학적으로 치료받아야 합니다.

검사와 치료, 약물과 의료진의 판단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는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림프부종을 걱정하며 팔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몸에 흐르는 감정이
늘 두려움과 긴장만으로 채워져 있다면
그 역시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지난 10년 동안 제가 비교적 큰 흔들림 없이 암과 동행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매일 밤 스스로를 정리하는 시간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잠들기 전,

명상 음악을 듣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루의 감정을 내려놓는 시간.

그 시간은 제게 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창고는 평안한가요

몸의 병을 관리하기 위해 우리는 정말 많은 노력을 합니다.

좋은 음식, 운동, 검사, 영양 관리, 생활습관

하지만 때로는 마음속 창고가 너무 복잡하게 쌓여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힐링코드』가 제안하는 방식이 누구에게나 맞는 정답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이 책을 통해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몸을 돌본다는 것은 마음을 외면하지 않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

거창한 의식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잠시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스스로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시간.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치며

10년의 투병과 관리 속에서 저는 몸과 마음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주 느꼈습니다.

『힐링코드』는 제게 병을 고치는 비법을 준 책이라기보다,

“마음도 관리해야 한다”

는 중요한 질문을 남겨준 책이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마음이 조금 더 평온해지고, 몸과 마음이 함께 웃는 하루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공부하는 환우분들을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사람마다 체질과 현재 상태가 모두 다릅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 돌봄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떤 방법도 의료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본인의 컨디션과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시길 권합니다.

지혜로운 선택과 꾸준한 실천이 결국 건강한 삶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치유 기록

*만보 걷기와 명상 음악의 치유
*암 이후 달라진 식습관
*림프절 절제 후 팔 관리
*암 환우의 지혜로운 커피 생활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치유의 순서 '거꾸로 식사법'

*환우들이 찾은 하나의 답


#유방암 #힐링코드 #스트레스관리 #마음챙김 #명상과치유 #유방암10년차 #공부하는환자 #심신건강 #치유기록 #HealingJourney #BreastCancerSurvivor #건강습관

4/20/26

저용량 아스피린, 제가 한동안 항암 전략의 파트너로 삼았던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염진통제를 넘어 암 환우들 사이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저용량 아스피린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이 작은 약은 원래 통증과 염증 조절, 혈관 건강 관리에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암과 관련한 연구들도 소개되면서 많은 환우분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저 역시 한동안 저용량 아스피린을 제 건강 관리 전략의 한 부분으로 활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만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누구에게나 가볍게 권할 수 있는 건강보조제가 아니라 분명한 효과와 함께 출혈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의약품입니다.

오늘 글은 제가 공부하고 경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저용량 아스피린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기록해보는 개인적 정리입니다.

아스피린 100mg과 복용 경험을 정리한 이미지

작은 한 알, 왜 주목받게 되었을까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 아스피린은 500mg 고용량인 경우가 많지만, 혈관 건강 관리나 항혈소판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보통 100mg 안팎의 저용량 아스피린입니다.

저용량 아스피린의 핵심 작용은 혈소판 응집 억제입니다.

혈소판은 원래 상처가 났을 때 피를 멎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응집 기능이 과도하면 혈전 형성과도 연결될 수 있어, 특정 상황에서는 이를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암 연구 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혈소판과 암세포의 관계도 함께 연구되어 왔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혈소판이 암세포의 이동과 전이 과정에 관여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저용량 아스피린이 이 과정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탐색해 왔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스피린이 암을 치료한다거나, 모든 환우에게 전이 예방 효과가 확실히 입증되었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현재까지 연구는 계속되고 있으며, 효과와 위험을 함께 고려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저는 당시 여러 자료를 공부하며, 내 몸의 대사 환경과 순환 관리를 돕는 하나의 전략으로 이 약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휴지기’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바로 완급 조절이었습니다.

저는 무조건 오래 복용하기보다,

6개월 복용 → 3개월 휴식

이라는 방식으로 약 2년 정도 관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아스피린은 분명 장점이 있는 약이지만, 동시에 장기 복용 시 다음과 같은 점들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점막 자극
위장 출혈 가능성
멍이나 출혈 경향 증가
개인별 민감도 차이

특히 저용량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몸 상태를 살피며 쉬어가는 기간을 두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물론 이 방식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 관리 경험이며, 표준 복용법이나 일반적인 권고가 아닙니다.

돌이켜 보면 10년 차 관리자로서 제가 배운 것은 하나였습니다.

좋은 약도 결국 내 몸과의 균형 속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

그 균형을 찾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순환 관리와 림프 관리에 대한 제 생각

림프절 절제 이후 제가 꾸준히 신경 써온 것은 역시 순환 관리입니다.

혈액 흐름과 림프 흐름은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몸 전체 순환 상태는 건강 관리에서 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던 당시 저는 그것을 순환 관리의 보조 도구 중 하나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복용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약 2년 정도의 집중 관리 시기를 지나며, 현재는 만보 걷기와 텃밭 생활, 식습관 관리 같은 일상 루틴이 제 건강 관리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그 시간은 단순히 약을 먹는 기간이 아니라,

내 몸의 상태를 배우고 조절하는 과정

이었던 것 같습니다.

약보다 더 오래가는 것은 생활의 힘

지금은 아스피린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분명하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약은 때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결국 오래가는 힘은 생활습관과 몸의 회복력에서 나온다는 점입니다.

꾸준한 걷기
과하지 않은 식사
혈당 관리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를 덜어내는 마음 관리

이런 기본이 제 건강 관리의 바탕이 되어주었습니다.

저는 약을 무조건 멀리하거나, 반대로 맹신하는 쪽 모두 경계합니다.

상황에 따라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 선택은 늘 몸의 상태와 전문가의 판단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공부하는 환자가 찾는 길

저용량 아스피린 한 알에도 저는 나름의 기준과 고민을 담았습니다.

남들이 좋다고 해서 무작정 따르기보다,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
어떤 이득과 위험이 있는지
무엇이 지금 내게 필요한지

스스로 공부하고 살피려 했습니다.

치유의 길은 서둘러 도착하는 경주가 아니라, 몸과 대화하며 천천히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몸속에 맑고 편안한 에너지가 흐르길 응원합니다.


공부하는 환우분들을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사람마다 체질과 현재 상태가 모두 다릅니다.

특히 저용량 아스피린은 출혈 위험과 약물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하는 의약품입니다.

복용 여부나 기간, 용량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와 생활환경을 세심히 살피고 충분히 공부해 본인만의 건강한 방법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치유 기록

*암세포의 비상 식량을 차단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역할
*암 환우의 지혜로운 커피 생활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치유의 순서 '거꾸로 식사법'
*헤모글로빈 수치와 철분, 암을 굶기는 역발상 전략
*복직 후 2년간 매일 점심 도시락을 챙긴 이유


#유방암 #저용량아스피린 #아스피린100mg #혈관건강 #암관리기록 #유방암10년차 #공부하는환자 #건강습관 #치유기록 #HealingJourney #BreastCancerSurvivor

4/17/26

만보 걷기와 명상 음악, 10년 동안 유리심장을 다독여온 가장 소박한 치유 루틴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매일 실천하고 있는 아주 단순하지만 오래 지속해온 두 가지 루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는 특별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걷고, 제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을 듣습니다.

투병 10년 차인 지금 돌아보면, 제게 가장 큰 보약은 거창한 치료법보다 이런 소박한 일상이었습니다.

몸이 허락하는 만큼 움직이고,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

오늘은 그 작은 루틴의 이야기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내 몸의 리듬에 맞춘 만보 걷기

저의 유일한 운동은 걷기입니다.

매일 만보를 목표로 하지만, 숫자 자체에 매달리지는 않으려 노력합니다.

텃밭 일을 많이 해서 팔이 뻐근하거나,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에는 과감히 걸음 수를 줄입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목표 달성보다 몸의 신호를 존중하는 일입니다.

지난 시간 동안 제가 배운 것이 있다면,

몸을 이기려 하기보다 몸과 협력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걷기는 단순히 칼로리를 소비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림프절 절제 이후 정체되기 쉬운 순환을 돕고, 무리 없이 전신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활동 중 하나라고 저는 느껴왔습니다.

발바닥이 땅을 딛는 감각에 집중하며 걷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도 조금씩 정리됩니다.

걷는 동안 몸 구석구석에 생기가 도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격한 운동이 부담스럽거나 림프부종이 걱정되는 날에도, 걷기는 제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고마운 움직임이 되어주었습니다.

유리심장을 위한 따뜻한 처방, 명상 음악

저는 스스로를 ‘유리심장’이라 부를 만큼 마음이 섬세하고 예민한 편입니다.

투병 중에는 작은 검사 수치 하나, 몸의 사소한 변화 하나에도 마음이 쉽게 흔들리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를 붙들어준 것이 바로 명상 음악이었습니다.

집 안에 은은한 선율이 흐르면 날카롭게 긴장했던 신경이 조금씩 풀리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물론 음악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긴장이 몸과 마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저에게 명상 음악은 그런 긴장을 내려놓게 도와주는 마음 관리 도구였습니다.

음악 속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조용히 머무는 시간.

그 시간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하루 동안 쌓인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민하고 쉽게 흔들리던 마음이 조금은 부드럽고 단단해지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비우고 채우는 하루의 균형

돌이켜보면 제 하루는 이 두 가지 루틴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걷기로 몸을 움직이고 음악으로 마음을 쉬게 하는 것.

만보 걷기가 몸 안의 답답함을 비워내는 시간이라면,

명상 음악은 마음 안에 평온함을 채워 넣는 시간입니다.

특별한 운동 기구도 필요하지 않고, 비싼 회원권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소박한 루틴이 주는 안정감은 제게 꽤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특히 밤 9시 취침을 준비하며 조용한 방에서 음악과 함께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은, 어느새 제 삶의 작은 의식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몸은 정직하게 움직이고, 마음은 깊게 쉬게 하는 것.

그것이 제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지켜온 건강 관리의 방식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안녕한가요

몸을 치료하는 일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마음을 돌보는 시간은 결국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부분인지도 모릅니다.

혹시 여러분도 저처럼 작은 일에 쉽게 마음이 흔들리는 유리심장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하루만이라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걸어보셨으면 합니다.

숫자를 채우는 경쟁이 아니라,

내 마음을 돌보는 산책.

그런 시간이 우리에게 의외로 큰 위로가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추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 몸이 편안한 만큼 걷고, 내 마음이 평온해지는 소리를 듣는 것.

저는 그 안에서도 충분한 치유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치며

지난 10년 동안 저는 거창한 비법보다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생활의 힘을 더 믿게 되었습니다.

걷기와 명상 음악은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 함께한 친구 같은 루틴입니다.

오늘도 몸은 무리하지 않게 움직이고, 마음은 다정하게 쉬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하루가 평온한 걸음과 따뜻한 음악으로 채워지길 응원합니다.


공부하는 환우분들을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사람마다 체질과 현재 상태가 모두 다릅니다.

운동 강도와 생활습관, 스트레스 관리 방식 역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조절되어야 합니다.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본인의 컨디션과 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며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루틴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지혜로운 선택과 꾸준한 실천이 결국 건강한 삶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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