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26

『암을 굶기는 치료법』을 읽고|암 대사와 식단 관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 읽고 깊은 인상을 받은 책 암을 굶기는 치료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유방암 진단 이후 10년의 시간을 지나면서 저는 몸과 건강, 그리고 암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공부해왔습니다.

이 글은 특정 치료법을 권하는 내용이 아니라, 책을 통해 이해하게 된 암 대사와 식단 관리 관점을 개인 경험과 함께 정리한 글입니다.


암을 굶기는 치료법 책과 노트,
차 한잔과 화병이 놓인 테이블 이미지

암 대사 치료란 무엇인가 

암 대사 치료(Metabolic approach)는 암을 단순히 유전자 문제로만 보지 않고,
에너지 대사 과정과 환경의 문제로 함께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암을 굶기는 치료법에서는 암세포가 생존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경로를 활용한다고 설명합니다.

대표적인 에너지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포도당 대사 (Glucose metabolism)
  • 글루타민 대사 (Glutamine metabolism)
  • 지방 기반 에너지 경로

이 관점은 암을 단일 원인이 아닌, 복합적인 대사 시스템의 문제로 바라보는 접근입니다.


암 대사 치료에 대한 오해와 실제 의미

이 책을 처음 접하면 흔히 다음과 같은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탄수화물은 완전히 끊어야 한다
  • 특정 음식이 암을 치료한다
  • 굶으면 암이 사라진다

하지만 책의 핵심은 이러한 단순한 결론이 아닙니다.

대사 치료의 본질은 “금지”가 아니라 “이해”입니다.

즉, 특정 음식을 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에너지 흐름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관점입니다.


암과 혈당, 그리고 식단 관리의 관계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개념 중 하나는 혈당과 인슐린입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면 인슐린 반응이 커지고,
이 과정이 세포 성장 신호와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단순한 해석이 아닙니다.

  • 설탕 = 암 원인 X
  • 탄수화물 = 무조건 금지 X

암을 굶기는 치료법이 말하는 핵심은
혈당 변동을 줄이고 안정적인 대사 환경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일상에서의 식단 관리 접근 방법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기존 식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참고했던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식사 순서 조절

  •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로 섭취
  • 혈당 급상승 완화 목적

2. 과도한 당 섭취 줄이기

  • 단순당 섭취 빈도 감소
  • 식사 패턴의 안정화

3. 일정한 식사 리듬 유지

  • 불규칙한 폭식보다 규칙적인 식사
  • 대사 안정성 유지

이러한 방법은 극단적인 식단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수준의 관리입니다.


암 대사 관리에서 함께 고려되는 개념

암 식단과 대사 관리를 이해할 때는 다음 요소들도 함께 언급됩니다.

  • 인슐린 저항성
  • 염증 반응
  • 산화 스트레스
  •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 요소들은 서로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
몸의 에너지 시스템과 연결된 하나의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암을 굶기는 치료법에서도 이러한 “연결된 대사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지난 10년의 경험

유방암 이후 지난 10년 동안 저는 식단과 생활습관을 조금씩 조정해왔습니다.

완벽하게 지키지는 못했지만, 방향은 하나였습니다.

몸의 대사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 혈당 변화
  • 식사 구성
  • 체중 변화
  • 소화 상태
  • 에너지 수준

이러한 요소들이 결국 하나의 “몸의 환경”을 구성한다고 느꼈습니다.


중요한 주의사항 (반드시 함께 읽어야 할 부분)

암을 굶기는 치료법은 매우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방식은 아닙니다.

1. 개인차가 매우 큽니다

  • 암 종류
  • 호르몬 상태
  • 치료 단계
  • 대사 상태
  • 복용 중인 약물

2. 일부 내용은 전문 의료 영역입니다

책에서 언급되는 일부 약물이나 고용량 보조요법은
반드시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3. 과도한 제한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대사 관리에 집중하다 보면
영양 부족이나 체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SEO 보강)

Q. 암 대사 치료는 식단만으로 가능한가요?

아닙니다. 식단은 보조적인 요소이며, 치료를 대체하는 개념은 아닙니다.


Q. 탄수화물을 줄이면 무조건 좋은가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며, 과도한 제한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Q. 이 책의 내용은 의학적으로 확정된 내용인가요?

일부 개념은 연구 단계이며, 실제 적용은 의료진 상담이 필요합니다.


마무리|암 식단 관리에서 중요한 핵심

암을 굶기는 치료법을 통해 제가 느낀 가장 중요한 점은 단순했습니다.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몸을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

암을 단순한 질병으로만 보기보다
몸 전체의 대사 환경 속에서 이해하려는 관점이 생겼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특정 방법이 아니라
몸이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체질과 건강 상태, 치료 과정은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어떤 식단이나 보조 요법도 무조건적으로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충분히 공부한 뒤 신중하게 적용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책에서 언급되는 약물이나 보조요법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내 몸의 주인은 결국 나 자신이며, 지혜로운 공부와 실천이 쌓일 때 치유의 방향도 조금씩 선명해진다고 믿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치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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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26

왜 나에게 암이 왔을까, 스트레스와 함께 돌아본 나의 10년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암 진단을 받고 나면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왜 암에 걸렸을까?”

저 역시 오랫동안 이 질문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유전 때문일까, 식습관 때문일까, 아니면 단순히 운이 나빴던 걸까.

하지만 치료의 시간을 지나며 저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암의 원인을 단정하거나 의학적 결론을 내리려는 글이 아닙니다. 다만 유방암 10년 차를 지나오며 제가 느끼고 배우게 된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암의 원인을 찾고 싶었던 시간

이제는, 나를 먼저 안아주세요 라고 문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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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경험하면 누구나 이유를 찾고 싶어집니다.

무언가 원인을 알아야 다시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 같고, 그래야만 마음이 조금이라도 안심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저는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암은 하나의 원인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병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유전적 요인, 호르몬,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나이와 운까지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저는 제 삶의 한 조각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스트레스였습니다.

책임감이라는 이름의 무게

돌이켜보면 당시의 저는 참 치열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직장에서는 책임을 다해야 했고, 집에서는 치매를 앓고 계신 시어머니를 모시며 돌봄의 역할까지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에서는 유능한 직원이어야 했고, 가정에서는 착한 며느리여야 한다는 생각이 늘 제 어깨 위에 얹혀 있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힘들다는 말도 쉽게 하지 못했습니다.

참는 것이 성실함이라고 믿었고, 버티는 것이 책임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저는 제 마음이 얼마나 지쳐 있었는지조차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스트레스가 곧 암의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의학적으로도 암 발생은 매우 복합적인 과정입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삶을 돌아보았을 때, 극심한 스트레스가 몸과 마음의 균형을 무너뜨렸다는 느낌은 분명히 남아 있습니다.

요양병원에서 만난 수많은 이야기

항암 치료 중 머물렀던 암 요양병원에서는 많은 환우를 만났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종종 이런 질문을 하곤 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무엇이 가장 힘드셨나요?”

답은 놀랍도록 비슷했습니다.

누군가는 사업 문제와 재판으로 숨 막히는 시간을 보냈고,

누군가는 가족 갈등 속에서 매일 눈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금전적인 상처를 받은 분도 있었고,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했던 분도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들으며 저는 이상하게도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에서 너무 오래 버티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곧 스트레스가 암을 만든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음의 고통이 삶의 건강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만큼은 많은 환우의 이야기를 통해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큰 시련 이후 달라진 삶의 태도

이 큰 경험을 지나며 제 삶의 방식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의 저는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게 살아갑니다.

무엇보다 제 마음을 먼저 살피려 노력합니다.

제가 스스로를 ‘유리심장’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깨지기 쉬운 마음이라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소중히 다뤄야 할 마음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몇 가지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나를 갉아먹는 상황과 거리 두기

예전에는 싫어도 참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마음을 지나치게 소모시키는 상황이라면 정중하게 거리를 두려 합니다.

모든 관계를 지켜내는 것이 반드시 건강한 삶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복직 후 스스로에게 건네는 말

다시 일을 시작하며 스트레스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속으로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럴 수도 있지.”
“이것도 지나갈 거야.”
“결국 잘될 거야.”

신기하게도 그 한마디가 마음을 꽤 가볍게 만들어주곤 합니다.

Slow Slow의 삶

이제는 조급함을 내려놓으려 노력합니다.

남들보다 조금 늦어도 괜찮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저는 그것을 ‘Slow Slow’의 삶이라고 부릅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한 방향으로 걷는 것.

그것이 지금의 제가 선택한 방식입니다.

나를 지키기 위한 작은 약속

10년을 지나오며 제가 마음속에 새긴 약속이 있습니다.

나를 1순위에 두기

내가 건강하고 평안해야 가족도 지킬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감사의 힘 기억하기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뜻한 차 한 잔, 평온한 하루, 무사히 지나간 저녁.

그 작은 감사가 마음의 숨통을 틔워주기도 합니다.

무뎌지는 연습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결하려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럴 수 있지.”

그 한마디가 생각보다 강한 보호막이 되어주었습니다.

마치며: 이제는 당신의 마음도 안아주세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왔을까.”

그 질문으로 스스로를 너무 오래 괴롭히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암을 지나오는 과정은 단순히 종양을 치료하는 시간만은 아니었습니다.

저에게는 나를 괴롭히던 삶의 방식과 마주하고, 나를 조금 더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혹시 지금 스트레스의 늪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지나고 계신 환우분이 있다면 오늘만큼은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

“정말 고생했다.”

그 한마디가 마음의 체온을 조금은 올려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여러분의 평온한 하루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공부하는 환우분들을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지식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사람마다 체질과 현재의 상태가 모두 다릅니다.

직장 생활과 병행하며 식단을 관리하는 방법 또한 각자의 상황에 맞춰 조절해야 합니다. 구내식당이 맞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만, 반대로 도시락 준비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어 몸에 해로운 분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무조건적으로 도시락을 고집하기보다 본인의 컨디션과 환경을 세심히 살피고 충분히 공부해서 본인만의 건강한 대안을 찾아가시길 권합니다.

지혜로운 선택이 모여 진정한 치유의 삶을 만듭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치유 기록

*암 이후 달라진 식습관
*복직 후 2년간 매일 점심 도시락을 챙긴 이유
*캐모마일차가 암 환우에게 좋은 이유
*만보 걷기와 명상 음악의 치유
*림프절 절제 후 팔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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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26

탁솔 항암 치료를 지나며, 후회와 두려움 끝에 제가 배운 것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제 투병기 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시간인 탁솔 항암 치료 경험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 글은 특정 치료를 평가하거나 권장하는 내용이 아니라, 실제 환자가 경험한 몸의 변화와 심리적 과정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머리에 두건을 쓰고 침대에 기대여 링거를 맞는 여인의 모습

탁솔 항암 치료란 무엇인가

탁솔은 유방암을 포함한 여러 고형암 치료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항암제입니다.

이 약물은 암세포가 분열하는 과정에서 미세소관 기능을 방해하여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유방암 항암 치료 과정에서 단독 혹은 다른 약물과 함께 사용되며,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한 표준 치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탁솔 항암 치료 중 나타날 수 있는 신체 변화

탁솔 치료 과정에서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보고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탈모입니다.
머리카락뿐 아니라 눈썹과 속눈썹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외형 변화로 인한 심리적 충격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말초신경병증이 비교적 흔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손발 저림, 감각 둔화, 찌릿한 느낌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피로감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상적인 활동이 평소보다 훨씬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손발톱 변화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색이 변하거나 약해지고,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식욕 저하나 구역감 같은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마다 강도와 양상이 크게 다릅니다.


탁솔 항암 치료 과정에서의 심리 변화

탁솔 치료는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큰 영향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단순한 통증보다도 불확실성이었습니다.

이 선택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
이 길이 최선인지에 대한 고민
회복이 가능한지에 대한 불안

이러한 생각은 밤 시간에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이런 감정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많은 환자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치료는 몸의 과정이지만 동시에 마음의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유방암 항암 치료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유방암 항암 치료는 단순히 약을 선택하는 과정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종합하는 의학적 판단입니다.

암의 병기
림프절 전이 여부
호르몬 수용체 상태
HER2 발현 여부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

이러한 요소를 기반으로 치료 계획이 결정됩니다.

즉 항암 치료는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는 과정이 아니라 환자별 맞춤 의학적 판단 과정입니다.


유방암 검사와 치료 결정 참고 요소

최근 유방암 치료에서는 정밀의학과 유전자 검사가 일부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온코타입 DX가 있습니다.

이 검사는 특정 조건의 초기 유방암 환자에서 재발 위험과 항암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참고 자료로 사용됩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검사는 아니며
암의 특성과 병기, 치료 시점에 따라 사용 여부가 달라집니다.


항암 치료 중 중요한 의료적 원칙

탁솔 치료 과정에서는 부작용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손발 저림이나 탈모 같은 신체 변화뿐 아니라
몸 상태의 변화를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약물 반응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증상의 강도와 지속 기간 역시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항암 치료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

항암 치료는 신체적인 과정이지만
동시에 심리적인 안정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불안감
후회
두려움
혼란

이러한 감정은 치료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으며
억지로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방암 항암 치료에서의 의사결정 과정

최근 의료에서는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치료를 결정하는 공동 의사결정이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의료진의 의학적 판단과 환자의 삶의 가치가 함께 반영되는 방식입니다.

즉 치료는 혼자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전적으로 맡기는 것도 아닌 협력의 과정입니다.


항암 치료를 지나온 후 느낀 점

탁솔 치료를 지나오며 느낀 것은 단순한 고통의 기억만은 아니었습니다.

그 시간은 삶을 지키기 위한 과정이었고
많은 선택과 감정이 함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답은 누구에게나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 선택 역시 그 당시에는 가능한 최선의 과정이었다는 점입니다.


마무리

이 글이 전하고 싶은 핵심은 단순합니다.

항암 치료는 신체의 치료이면서 동시에 삶의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과 선택 역시 의미가 있다는 점입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사람마다 체질도, 현재의 상태도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어떤 치료나 요법, 식단과 영양제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충분히 공부하고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며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적용하시길 권합니다.

내 몸의 주인은 결국 나 자신입니다.

지혜로운 공부와 실천이 쌓일 때 비로소 나만의 치유 방식도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치유 기록

*림프 부종 검사, 멈춰버린 길을 화면으로 마주했던 날
*만보 걷기와 명상 음악
*복직 후 2년간 매일 점심 도시락을 챙긴 이유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기 위한 나의 식사 순서, '거꾸로 식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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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26

여자가 우유를 끊어야 하는 이유? 유방암 이후 내가 선택한 유제품 이야기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유방암 진단 이후 제가 식단에서 가장 단호하게 실천했던 변화 중 하나인 **‘유제품 줄이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8년 동안 유제품을 거의 끊다시피 했고, 어느덧 유방암 관리 10년 차가 된 지금은 조금 더 유연한 방식으로 제 몸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누군가에게 정답을 제시하려는 이야기가 아니라, 한 환우가 공부하고 경험하며 찾아온 기록입니다.


내 인생의 이정표가 된 책

유방암 이후 유제품을 줄인 10년의 기록이라는 문구와 메모장,
유제품에 제한 표시를 한 이미지


'여자가 우유를 끊어야 하는 이유'

유방암 진단 직후 가장 막막했던 시절, 제게 큰 충격을 주었던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지질학자이자 암 경험자인 제인 플랜트(Jane Plant) 박사의 『여자가 우유를 끊어야 하는 이유(Your Life in Your Hands)』였습니다.

저자는 반복되는 유방암 재발을 경험한 뒤 식단을 바꾸었고, 특히 유제품을 완전히 배제한 생활을 기록했습니다.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인 제게 그 내용은 단순한 건강 서적이 아니라,
"내가 먹는 것이 과연 내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라는 질문을 처음 던지게 만든 계기였습니다.

왜 유제품은 늘 논란의 중심에 있을까?

유제품을 둘러싼 논쟁은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제인 플랜트 박사가 주목했던 핵심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IGF-1(인슐린 유사 성장인자)과 성장 신호

우유는 원래 송아지의 성장을 돕는 식품입니다.

이 과정에서 IGF-1(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과 관련된 논의가 등장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IGF-1 수치가 높을수록 세포 성장 신호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합니다.

암세포 역시 성장 신호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일부 환자들은 이 부분을 민감하게 바라보기도 합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유제품 섭취가 곧바로 암 성장이나 재발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만큼 의학적 합의가 이뤄진 상태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호르몬 환경에 대한 우려

현대 낙농 시스템에서는 임신한 젖소에서 생산된 우유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호르몬 노출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특히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우들은 에스트로겐 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제품을 줄이거나 몸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완전식품’이라는 고정관념

우유는 오랫동안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성인의 건강에서 유제품이 반드시 필수인지, 혹은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는 개인의 식습관·유전적 배경·소화 능력에 따라 의견이 다양합니다.

유방암 이후 나의 8년, 그리고 10년 차의 변화

책을 읽은 뒤 저는 꽤 단호했습니다.

약 8년 동안 우유·치즈·버터를 거의 완전히 끊었습니다.

그 시기 제 마음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내 몸의 호르몬 환경을 가능한 깨끗하게 관리해 보자."

그리고 시간이 흘러 유방암 관리 10년 차가 된 지금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여전히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예전처럼 모든 유제품을 강박적으로 차단하지는 않습니다.

질 좋은 치즈나 발효 요거트 정도는 몸의 반응을 살피며 조금씩 허용합니다.

돌아보면 저는 단순히 유제품을 끊었던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신호를 관찰하는 습관’ 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최신 의학 정보는 어떻게 이야기할까?

환우분들과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최신 의학 관점도 함께 정리해봅니다.

현재까지의 연구를 보면 유제품과 유방암 재발 사이의 관계는 명확하게 결론 난 주제는 아닙니다.

일부 연구는 고지방 유제품 섭취와 특정 위험 증가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뚜렷한 연관성이 없거나 저지방 유제품의 긍정적 측면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즉,

유제품 = 무조건 위험
혹은
유제품 = 완전히 안전

처럼 단순하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암의 종류, 호르몬 상태, 대사 환경, 개인 체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유제품을 줄인다면 꼭 챙겨야 할 것

유제품을 줄이거나 끊는 선택을 한다면, 반드시 영양 균형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제가 신경 쓰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칼슘과 비타민 D 보충

유제품을 줄이면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 짙은 잎채소
  • 두부
  • 멸치
  • 햇빛 노출
  • 비타민 D 관리

를 함께 신경 쓰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D는 유방암 관리 과정에서 제가 중요하게 모니터링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마치며

정답보다 중요한 것은 '내 몸과의 대화'

10년 전의 단호한 결심이 있었기에 지금의 평온한 식습관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것도 있습니다.

건강은 어느 한 이론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최신 정보를 공부하고 내 몸의 반응을 관찰하며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사실입니다.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선택을 스스로 이해하고 결정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여러분만의 건강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응원합니다.


공부하는 환우분들을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합니다.

사람마다 체질과 건강 상태, 치료 과정은 모두 다르기에 제가 실천한 방식이 모든 분의 정답일 수는 없습니다.

특정 식품군을 완전히 제한하거나 새로운 식단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하시고, 본인 몸의 반응을 세심히 살피며 적용하시길 권합니다.

내 몸의 주인은 나 자신이며, 지혜로운 공부와 실천이 쌓일 때 비로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치유 기록


#유방암 #유제품논란 #우유와유방암 #여자가우유를끊어야하는이유 #제인플랜트 #유방암식단 #호르몬양성유방암 #비타민D #식단관리 #암환우식단 #기능의학 #건강기록 #공부하는환우 #암환우소통 #완전관해 #만년구대리 #유방암10년차 #HealthyEating #BreastCancerSurvivor

3/17/26

10년차, 6년의 채식과 3년간의 녹즙 요법

유방암 이후 내가 선택했던 식탁의 기록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유방암 치료 이후 제가 오랫동안 실천했던 ‘채식 중심 식단’, 그리고 그 안에서 3년 동안 정성을 들였던 자가 녹즙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식단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당시의 저는, 몸을 다시 돌보고 회복의 리듬을 찾기 위해 제 방식의 식탁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그 시간에 대한 기록입니다.


나를 돌보는 시간 이라는 문구와
케일, 사과, 비트, 레몬, 토마토 및 녹즙 한 잔 이미지

1. 6년 동안 이어진 ‘채식 지향’의 삶

항암 치료 이후 저는 식단을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더 먹을지보다, 내 몸이 어떤 음식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 관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자연스럽게 채식 중심 식단에 가까워졌습니다.

육식이 나빠서가 아니라, 당시 제 몸은 채소 중심 식사가 조금 더 가볍고 편안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이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완벽한 채식을 고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고, 사실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방식은 ‘극단적 채식’이 아니라 채식 지향(Plant-forward) 이었습니다.

중심은 채식으로

집에서 먹는 식사는 가능한 한:

  • 신선한 채소
  • 제철 식재료
  • 자연식 중심

으로 구성하려 노력했습니다.

식탁을 통해 몸이 조금 더 편안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사회생활과의 균형

직장 회식이나 모임에서는 상황에 맞게 육식을 했습니다.

억지로 제한하기보다, 스트레스 없이 오래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돌아보면 저는 채식을 ‘규칙’이 아니라 삶의 방향성으로 실천했던 것 같습니다.


2. 3년의 정성, 직접 만든 녹즙 생활

채식 식단과 함께했던 시간이 바로 3년간의 자가 녹즙 생활입니다.

좋은 재료를 구하고 손질하고 직접 짜 마시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작은 의식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했던 재료는

  • 케일
  • 신선초
  • 민들레
  • 미나리
  • 비트잎

그리고 맛과 균형을 위해:

  • 사과
  • 레몬

을 함께 곁들였습니다.

가능하면 유기농 재료를 선택했고, 재료를 씻고 손질하는 시간마저 제게는 몸을 돌보는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


3. 녹즙이 내게 주었던 의미

돌이켜보면 녹즙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당시 면역 관리와 건강 회복을 위해 여러 생활 습관을 함께 실천하고 있었고, 녹즙 역시 그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녹즙이 특정 질환을 치료하거나 면역을 직접 높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 안에서는,
신선한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고 식생활에 정성을 들이는 과정이 몸과 마음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얻었던 힘은 녹즙 자체보다도,
매일 나를 위해 시간을 쓰고 있다는 감각
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4. 채식과 녹즙, 꼭 알아야 할 균형의 시선

건강 이야기를 할 때는 균형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환우분들과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몇 가지를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육식은 나쁜 음식이 아닙니다

육류는 양질의 단백질·철분·비타민 B12 공급원입니다.

채식이 더 좋다거나, 육식이 해롭다고 단순하게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건강 상태와 대사 환경에 맞는 비율을 찾는 일입니다.

녹즙도 과하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녹즙은 채소 영양을 농축한 형태입니다.

일부 사람에게는:

  • 위장 부담
  • 혈당 변화
  • 칼륨·옥살산 과다
  • 간·신장 부담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정기적인 검사와 몸의 반응을 살피며 조절했습니다.


5. 마치며

완벽함보다 꾸준함이 남았습니다

6년의 채식 생활과 3년의 녹즙 생활을 돌아보면, 저는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완벽함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돌보는 꾸준함’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식단이든 본인이 지속할 수 있고 몸이 편안하다면, 그것이 그 시기의 정답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예전보다 조금 더 유연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식탁 앞에서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오늘 나는 나를 얼마나 정성껏 돌보았을까?"

오늘도 여러분의 건강한 식탁을 응원합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합니다.

사람마다 체질과 건강 상태는 모두 다르기에 제가 실천한 방식이 모든 분에게 맞는 정답일 수는 없습니다.

특정 식단이나 건강 요법을 적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시고, 자신의 몸 상태를 세심히 살피며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내 몸의 주인은 나 자신이며, 지혜로운 공부와 실천이 쌓일 때 비로소 건강한 변화가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치유 기록


#유방암 #채식식단 #녹즙 #녹즙생활 #유방암식단 #채식지향 #건강식단 #식습관개선 #암환우식단 #유기농식단 #건강관리 #만년구대리 #공부하는환우 #암환우소통 #유방암10년차 #HealthyEating #BreastCancerSurvivor #HealingJourney

3/16/26

6년 채식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 비타민 B 콤플렉스 이야기

유방암 이후 내가 선택했던 식탁의 기록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유방암 치료 이후 제가 오랫동안 실천했던 ‘채식 중심 식단’, 그리고 그 안에서 3년 동안 정성을 들였던 자가 녹즙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식단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당시의 저는, 몸을 다시 돌보고 회복의 리듬을 찾기 위해 제 방식의 식탁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그 시간에 대한 기록입니다.


균형이 건강을 만듭니다 라는 문구와 녹즙 한잔,
케일/사과/레몬과 스테이크가 담긴 접시와 비타민B 보조제 병 이미지

1. 6년 동안 이어진 ‘채식 지향’의 삶

항암 치료 이후 저는 식단을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더 먹을지보다,
내 몸이 어떤 음식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
관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자연스럽게 채식 중심 식단에 가까워졌습니다.

육식이 나빠서가 아니라, 당시 제 몸은 채소 중심 식사가 조금 더 가볍고 편안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이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완벽한 채식을 고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고, 사실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방식은 ‘극단적 채식’이 아니라 채식 지향(Plant-forward) 이었습니다.

중심은 채식으로

집에서 먹는 식사는 가능한 한

  • 신선한 채소
  • 제철 식재료
  • 자연식 중심

으로 구성하려 노력했습니다.

식탁을 통해 몸이 조금 더 편안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사회생활과의 균형

직장 회식이나 모임에서는 상황에 맞게 육식을 했습니다.

억지로 제한하기보다,
스트레스 없이 오래 유지하는 것
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돌아보면 저는 채식을 ‘규칙’이 아니라 삶의 방향성으로 실천했던 것 같습니다.


2. 3년의 정성, 직접 만든 녹즙 생활

채식 식단과 함께했던 시간이 바로 3년간의 자가 녹즙 생활입니다.

좋은 재료를 구하고 손질하고 직접 짜 마시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작은 의식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했던 재료는

  • 케일
  • 신선초
  • 민들레
  • 미나리
  • 비트잎

그리고 맛과 균형을 위해

  • 사과
  • 레몬

을 함께 곁들였습니다.

가능하면 유기농 재료를 선택했고, 재료를 씻고 손질하는 시간마저 제게는 몸을 돌보는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


3. 녹즙이 내게 주었던 의미

돌이켜보면 녹즙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당시 면역 관리와 건강 회복을 위해 여러 생활 습관을 함께 실천하고 있었고, 녹즙 역시 그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녹즙이 특정 질환을 치료하거나 면역을 직접 높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 안에서는,
신선한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고 식생활에 정성을 들이는 과정이 몸과 마음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얻었던 힘은 녹즙 자체보다도,
매일 나를 위해 시간을 쓰고 있다는 감각
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4. 채식과 녹즙, 꼭 알아야 할 균형의 시선

건강 이야기를 할 때는 균형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환우분들과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몇 가지를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육식은 나쁜 음식이 아닙니다

육류는 양질의 단백질·철분·비타민 B12 공급원입니다.

채식이 더 좋다거나, 육식이 해롭다고 단순하게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건강 상태와 대사 환경에 맞는 비율을 찾는 일입니다.

녹즙도 과하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녹즙은 채소 영양을 농축한 형태입니다.

일부 사람에게는:

  • 위장 부담
  • 혈당 변화
  • 칼륨·옥살산 과다
  • 간·신장 부담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정기적인 검사와 몸의 반응을 살피며 조절했습니다.


5. 마치며

완벽함보다 꾸준함이 남았습니다

6년의 채식 생활과 3년의 녹즙 생활을 돌아보면, 저는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완벽함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돌보는 꾸준함’
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식단이든 본인이 지속할 수 있고 몸이 편안하다면, 그것이 그 시기의 정답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예전보다 조금 더 유연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식탁 앞에서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오늘 나는 나를 얼마나 정성껏 돌보았을까?"

오늘도 여러분의 건강한 식탁을 응원합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합니다.

사람마다 체질과 건강 상태는 모두 다르기에 제가 실천한 방식이 모든 분에게 맞는 정답일 수는 없습니다.

특정 식단이나 건강 요법을 적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시고, 자신의 몸 상태를 세심히 살피며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내 몸의 주인은 나 자신이며, 지혜로운 공부와 실천이 쌓일 때 비로소 건강한 변화가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치유 기록


#유방암 #채식식단 #녹즙 #녹즙생활 #유방암식단 #채식지향 #건강식단 #식습관개선 #암환우식단 #유기농식단 #건강관리 #만년구대리 #공부하는환우 #암환우소통 #유방암10년차 #HealthyEating #BreastCancerSurvivor #HealingJourney

3/15/26

잠이 오지 않던 밤, 멜라토닌과 함께 찾은 수면의 리듬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항암 치료와 투병 과정에서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문제 중 하나였던 '불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몸은 분명 지쳐 있는데 막상 침대에 누우면 정신은 또렷해지고, 겨우 잠이 들어도 새벽에 여러 번 깨기를 반복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깊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니 다음 날 피로감은 물론이고 몸 전체의 회복력도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시기에 저는 기능의학 전문의와 상담하며 수면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배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멜라토닌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글은 멜라토닌에 대한 의학적 정보와 함께, 제가 경험했던 수면 관리의 기록을 정리한 이야기입니다.

멜라토닌이란 무엇인가요?

잘 자는 것이 치유의 시작입니다 라는 문구와
멜라토닌 병과 차 한 잔, 메모장이 놓여 있고,
편안한 얼굴로 잠든 여성 이미지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분비가 증가하면서 몸에 "이제 잘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반대로 밝은 빛을 많이 받으면 분비가 감소합니다.

즉, 멜라토닌은 단순한 수면제가 아니라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수면-각성 리듬을 조절하는 생리적 신호라고 이해하는 편이 맞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교대근무나 수면 패턴이 무너졌을 때 멜라토닌 분비 리듬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수면이 중요할까요?

투병 시절 제가 가장 절실하게 느낀 것은 '잠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회복 그 자체'라는 점이었습니다.

수면은 우리 몸이 쉬는 시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잠자는 동안 몸은 다양한 회복 작업을 진행합니다.

  • 면역 기능 조절
  • 호르몬 균형 유지
  • 신경계 회복
  • 세포 손상 복구
  • 기억과 감정 정리

특히 깊은 수면이 부족하면 피로와 집중력 저하뿐 아니라 삶의 질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연구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깊은 잠을 제대로 못 자던 시기에는 몸도 마음도 쉽게 지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방암 환우와 멜라토닌, 어디까지 알려져 있을까

멜라토닌을 이야기하면 종종 "항암 효과가 있다"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이 부분은 조금 차분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항산화 작용과 면역 조절과 관련된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왔고, 일부 실험실 및 임상 연구에서는 암 치료 보조 가능성이 탐색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의학적으로 멜라토닌이 암을 치료하거나 재발을 막는 치료제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유방암 환우의 경우 호르몬 치료 여부와 개인 상태에 따라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이 우선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암 치료제'가 아니라 '수면과 회복의 질을 돕는 보조 관리'라는 관점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멜라토닌의 변화

제 경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입면 장애와 자주 깨는 수면이었습니다.

누우면 한참을 뒤척이고, 겨우 잠들어도 새벽에 여러 번 깨는 날이 많았죠.

멜라토닌을 활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변화는 이렇습니다.

잠들기까지의 부담 감소

누워서 오랫동안 뒤척이는 시간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억지로 잠을 청하는 긴장이 조금 완화되며 보다 자연스럽게 잠으로 넘어가는 경험이었습니다.

수면의 흐름 안정

새벽 각성이 줄어들고, 깨더라도 다시 잠들기가 조금 수월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개운함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개인 경험입니다.

멜라토닌은 사람마다 반응 차이가 매우 큽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어떤 분은 다음 날 멍하거나 생생한 꿈, 졸림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수면 습관

시간이 지나며 느낀 것은, 멜라토닌만으로 수면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몸의 수면 리듬을 함께 만들어주는 생활 습관이었습니다.

복용 시간 지키기

멜라토닌은 보통 잠들기 30분~1시간 전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용 시간과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빛 관리하기

멜라토닌은 빛에 매우 민감합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강한 빛은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자기 전 조명을 조금 낮추고 휴대폰을 멀리하려 노력했습니다.

나에게 맞는 방식 찾기

저는 처음부터 고용량을 찾기보다, 몸 반응을 살피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편이었습니다.

수면은 남의 정답보다 내 몸의 리듬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멜라토닌 사용 전 꼭 확인할 점

멜라토닌은 비교적 안전한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다음 부분은 꼭 기억해야 합니다.

  • 개인별 반응 차이가 큼
  • 졸림·멍함·생생한 꿈 등이 나타날 수 있음
  • 복용 중인 약물과 상호작용 가능성 확인 필요
  • 유방암 등 호르몬 관련 치료 중인 경우 의료진 상담 우선
  • 국내에서는 처방 또는 의료진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음

저 역시 혼자 판단하기보다 전문가와 상의하며 접근했습니다.

마치며, 잠은 회복의 시작이었습니다

불면의 밤은 참 외롭습니다.

잠들지 못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저에게 멜라토닌은 마법 같은 해결책이라기보다, 무너진 수면 리듬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었던 하나의 도구였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가장 중요했던 것은 영양제 자체보다도

몸의 신호를 듣고
잠을 회복의 시간으로 존중하며
내 리듬을 다시 찾아가려 했던 노력

그 과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 밤만큼은 여러분도 조금 더 편안하고 깊은 잠 속에서 몸과 마음이 충분히 쉬어가시길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치유 기록

*난각번호 1번을 고집하는 이유
*복직 후 2년간 매일 점심 도시락을 챙긴 이유
*캐모마일차를 오래 곁에 두었던 이유
*만보 걷기와 명상 음악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기 위한 나의 식사 순서, '거꾸로 식사법'


#유방암 #멜라토닌 #수면관리 #불면 #숙면 #생체시계 #항암치료 #수면의질 #기능의학 #공부하는환자 #유방암10년차 #치유기록 #HealingJourney #BreastCancerSurvivor



3/14/26

후코이단(Fucoidan), 바다가 준 끈적한 방어력 |유방암 10년차 환우의 공부 기록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해조류 속 보석이라 불리는 ‘후코이단(Fucoidan)’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유방암 진단 이후 저는 “해조류가 좋다더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그 핵심 성분 중 하나가 바로 후코이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저 역시 관심을 갖고 공부하며 챙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후코이단에 대한 저의 공부 기록과 개인적인 관심의 이유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바다가 배경에 미역이 담긴 소쿠리와
후코이단에 대한 설명 이미지

후코이단이란?|해조류가 가진 끈적한 방어 물질

후코이단은 미역·다시마·모즈쿠(큰실말) 같은 갈조류 표면의 끈적한 점액질 성분으로, 수용성 식이섬유에 속하는 고분자 다당체입니다.

특히 미역귀 부분에 상대적으로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코이단은 1913년 스웨덴의 킬린(Kylin) 박사에 의해 처음 보고된 성분으로, 오랜 연구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조류는 거친 바다 환경 속에서 상처를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점액 성분을 활용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저는 그 생존 방식 자체가 참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거친 파도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내는 바다 식물의 힘.

그 생명력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습니다.


왜 후코이단이 주목받을까?|기능의학과 면역 연구의 관심

후코이단은 단순한 식이섬유를 넘어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성분입니다.

특히 기능의학과 면역 분야에서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세포 연구와 면역 관련 관심

후코이단은 세포 및 동물 연구에서 아포토시스(apoptosis, 세포 자멸 과정), 면역 반응, 염증 조절과 관련한 가능성이 연구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연구 때문에 암 환우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받는 성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만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임상적 적용에는 제한점도 있다는 점을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면역 균형에 대한 관심

일부 연구에서는 후코이단이 NK세포 등 면역 관련 반응과 연관될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암 이후 면역 회복과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후코이단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3. 혈관·위 건강과 항염 연구

후코이단은 혈액 응고, 위점막 보호, 염증 관련 분야에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역시 건강기능식품으로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저는 이런 부분을 공부하며, 후코이단을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몸의 균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후코이단,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까?

시중에는 정말 다양한 후코이단 제품이 있습니다.

저 역시 제품을 살펴볼 때 몇 가지 기준을 중요하게 보았습니다.

1. 후코이단 함량과 원료 정보

제품마다 후코이단 함량과 원료 구성이 다릅니다.

원료와 함량 표시가 투명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황산기(Sulfate Group) 정보

후코이단 연구에서 자주 언급되는 요소 중 하나가 황산기(Sulfate Group)입니다.

제품 설명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참고했습니다.

3. 원료 산지와 안전성

해조류는 원산지와 환경도 중요합니다.

저는 청정 해역 원료인지, 그리고 중금속·방사능 검사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하는지를 살펴보는 편이었습니다.

단순한 광고 문구보다 실제 검사 성적서 공개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주의사항

후코이단은 해조류 유래 성분인 만큼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장이 예민한 경우

후코이단은 식이섬유 성분입니다.

과하게 섭취하면 일부에서는 설사나 복통이 나타날 수 있어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하는 편이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해조류 유래 제품은 요오드 함량이 제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관련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수술 전후·항응고제 복용 시

후코이단은 혈액 응고와 관련된 연구가 있어, 수술 전후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바다가 준 강인함을 떠올리며

거친 파도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내는 해조류의 힘.

그 생명력을 몸과 건강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일이 저는 참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후코이단 역시 어떤 기적의 성분이 아니라, 몸을 돌보는 여러 선택지 가운데 하나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한 가지 성분보다 내 몸의 환경과 생활 전체를 함께 돌보는 일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오늘도 내 몸의 작은 신호를 다정하게 살피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체질과 건강 상태, 치료 과정은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어떤 식단이나 보조 요법도 무조건적으로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충분히 공부한 뒤 신중하게 적용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항암 치료 중이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내 몸의 주인은 결국 나 자신이며, 지혜로운 공부와 실천이 쌓일 때 치유의 방향도 조금씩 선명해진다고 믿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치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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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26

효소 엔자임(Systemic Enzyme) 이야기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항암 치료 이후 오랫동안 저를 괴롭혔던 붓기와 순환 관리 과정에서 공부하게 된 ‘전신 효소(Systemic Enzyme)’ 이야기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유방암 치료를 지나며 몸이 붓고, 관절이 뻣뻣하며, 이유 없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들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특히 림프절 곽청술 이후 찾아온 상지의 불편감과 붓기가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 시간을 지나며 저는 림프 마사지, 걷기 운동, 식단 관리, 영양 관리까지 여러 방법을 함께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능의학 영역에서 자주 언급되는 ‘전신 효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전신 효소를 만능 해결책으로 소개하려는 글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공부하고 경험하며 느꼈던 것, 그리고 현재 의학적으로 어디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지를 함께 정리해보는 기록입니다.

엔자임 병과 캡슐, 메모장이 놓여있고,
전신 효소와 림프부종 관리 안내 문구 이미지

림프절 곽청술 이후 달라진 몸의 신호

유방암 수술과 함께 림프절 곽청술을 받으면 림프액 흐름이 이전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환자가 림프부종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팔이나 상지의 붓기, 묵직함, 당김 같은 증상을 겪게 됩니다.

저 역시 조금만 무리해도 왼쪽 팔이 붓고 무거워지는 날이 많았습니다.

한 달에도 몇 번씩 림프 마사지를 받으며 관리했고, 마사지를 받은 직후에는 조금 편해졌다가 다시 불편해지는 과정을 반복하곤 했습니다.

그 시절 제 머릿속에는 늘 같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림프 순환과 몸의 회복을 도울 방법은 없을까?”

그 고민 끝에 공부하게 된 것이 전신 효소였습니다.

전신 효소란 무엇일까요?

효소라고 하면 대부분 음식 소화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전신 효소(Systemic Enzyme)’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이야기됩니다.

브로멜라인(Bromelain), 세라펩타제(Serrapeptase), 트립신·키모트립신 같은 단백질 분해 효소들이 대표적으로 언급됩니다.

기능의학에서는 이러한 효소들이 공복 상태에서 흡수되어 염증과 조직 회복, 순환 관리에 관여할 가능성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현재 의학에서 전신 효소는 림프부종이나 암 관련 증상을 직접 치료하는 표준 치료로 인정되는 단계는 아닙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항염증 작용이나 수술 후 부종 완화 가능성이 보고되었지만, 근거 수준은 성분과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전신 효소와 림프부종, 어디까지 이야기할 수 있을까

제가 전신 효소를 찾게 된 이유는 분명 림프부종과 붓기 관리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한 가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신 효소가 제 림프부종에 실제로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는 분명히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시기에 림프 마사지, 걷기 운동, 식단 관리, 체중 관리, 항산화 관리 등을 함께 실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림프부종은 구조적인 림프 순환 변화와 조직 상태가 함께 작용하는 문제라서 어느 한 가지 요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신 효소를 ‘림프부종 치료제’로 기억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몸의 회복과 염증 관리에 대해 공부하던 과정 속에서 만난 하나의 선택지, 그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학에서도 림프부종 관리의 기본은 여전히 의료진 평가, 압박 관리, 림프 마사지, 운동과 생활 관리에 있습니다.

전신 효소는 왜 ‘공복 복용’을 이야기할까요?

전신 효소를 공부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공복 복용’이었습니다.

이유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효소가 음식 소화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능의학에서는 공복 상태에서 복용한 단백질 분해 효소가 소화보다는 염증과 순환 관리 쪽에 관여할 가능성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특히 일부 자료에서는 염증 조직 주변이나 피브린(fibrin) 같은 단백질 환경과 관련된 기전을 설명합니다.

피브린은 원래 상처 회복과 혈액 응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입니다.

다만 과도한 염증이나 조직 손상 환경에서는 순환과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능의학이나 환우 커뮤니티에서는 흔히 ‘암세포가 스스로를 보호하는 단백질 갑옷’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암세포 주변의 단백질성 환경이나 면역 회피 기전에 대한 연구들이 존재하며, 단백질 분해 효소가 이런 환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논의되어 온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효소가 암세포 갑옷을 녹여 암을 치료한다’는 표현은 현재 의학적으로 확립된 치료 개념은 아닙니다.

관련 기전 연구와 가설은 존재하지만, 실제 사람에서 암 치료 효과로 입증된 단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과도한 기대보다는 ‘공부해볼 만한 가능성’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전신 효소를 복용할 때는 아침 공복이나 식사 사이 시간을 활용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제품마다 권장 방식이 다를 수 있고, 현재 복용 중인 약물과 치료 상황도 중요하기 때문에 제품 설명과 의료진 조언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구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

전신 효소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일부 연구에서 항염증 작용과 조직 회복 보조 가능성이 보고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브로멜라인 같은 효소는 다음과 관련해 연구되어 왔습니다.

  • 염증 반응 조절 가능성
  • 조직 부종 감소 가능성
  • 수술 후 회복 관련 연구
  • 단백질 분해와 조직 환경 관리

다만 이런 연구들이 곧바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양제나 보충제는 사람의 체질, 치료 상태, 복용 약물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가능성은 공부하되, 단정은 하지 말자’는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복용 전 꼭 확인해야 할 부분

전신 효소는 천연 유래라는 이유로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사람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 항응고제·아스피린 복용 중인 경우
  • 수술 예정이 있는 경우
  • 출혈 위험이 있는 경우
  • 현재 항암 치료 중인 경우

에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효소 역시 우리 몸에서 작용하는 활성 성분이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림프 마사지를 받으며 지냈던 시간들을 떠올리면 결국 한 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몸의 순환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는 것.

림프부종 관리 역시 어느 하나의 비법보다 여러 생활습관과 관리가 함께 가야 하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전신 효소는 제게 만능 해결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몸의 회복과 염증 관리에 대해 공부하던 과정 속에서 만난 하나의 작은 조력자로 기억됩니다.

오늘도 각자의 몸을 돌보며 애쓰고 계신 환우분들의 하루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사람마다 체질과 상태가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어떤 요법이나 영양제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충분히 공부하고, 자신의 몸 상태를 세심히 살피며 적용하시길 권합니다.

내 몸의 주인은 결국 나 자신입니다.

지혜로운 공부와 실천이 쌓일 때 비로소 나만의 치유 방식도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치유 기록

*림프 부종 검사, 멈춰버린 길을 화면으로 마주했던 날
*난각번호 1번을 고집하는 이유
*만보 걷기와 명상 음악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기 위한 나의 식사 순서, '거꾸로 식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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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26

오메가 3·6·7·9, 건강한 지방의 균형을 배우다

Gemini의 응답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건강 이야기를 할 때 빠지지 않는 ‘오메가 지방산’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유방암 치료 이후 저는 지방을 바라보는 시선이 꽤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기름은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어떤 지방을 선택하고 어떤 지방은 조절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오메가3·6·7·9는 이름은 익숙하지만 실제 역할과 차이는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제가 공부하며 정리한 내용과 함께, 암 환우의 입장에서 지방산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차분하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오메가 지방산이란 무엇일까요?

오메가 지방산 3.6.7.9 완벽 가이드 설명 이미지

오메가 지방산은 지방의 한 종류로, 세포막 구성과 에너지 대사, 염증 반응 등 우리 몸의 여러 기능에 관여합니다.

다만 흔히 알려진 것처럼 단순히 ‘좋은 지방 vs 나쁜 지방’으로 나누기보다는, 각 지방산의 역할과 전체적인 균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메가3와 오메가6의 균형은 건강 관리에서 자주 언급되는 부분입니다.

오메가3, 6, 7, 9 어떻게 다를까요?

오메가3 – 염증 조절과 세포막 건강

오메가3는 가장 많이 연구된 지방산 중 하나입니다.

대표 성분으로는 EPA와 DHA가 있으며, 등푸른생선이나 어유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들기름과 아마씨유에는 ALA 형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메가3는 정상적인 염증 반응 조절과 심혈관 건강, 세포막 유동성 유지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건강 관리 차원에서 관심을 갖는 지방산이기도 합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메가3가 중요하다고 해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현재 연구에서는 염증 조절과 대사 건강 측면의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특정 질환의 치료 효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오메가6 – 줄여야 할 지방일까요?

오메가6는 흔히 ‘염증을 만드는 지방’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조금 더 균형 있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메가6 역시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지방산입니다.

세포 성장과 면역 반응, 피부 건강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존재 자체가 아니라 ‘과잉’입니다.

현대 식단에서는 콩기름, 옥수수유, 해바라기유, 가공식품 섭취가 많아지면서 오메가6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건강 관리에서는 단순히 오메가6를 없애기보다, 과도한 가공식품과 정제 식용유 섭취를 줄이고 전체 지방산 균형을 살피는 접근이 더 중요하게 이야기됩니다.

오메가7과 오메가9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오메가7 – 점막과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

오메가7(팔미톨레산)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방산입니다.

대표 원료로는 씨벅톤(산자나무) 오일이 자주 언급됩니다.

피부와 점막 건강, 건조감 관리와 관련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오메가3처럼 근거가 충분히 축적된 단계는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오메가7을 ‘필수 영양소’라기보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고려할 수 있는 선택적 보조 성분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오메가9 – 식탁에서 자연스럽게

오메가9는 대표적으로 올리브유에 많은 올레산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오메가9는 우리 몸이 일정 부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영양제로 따로 챙기기보다 식단에서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샐러드나 채소 요리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활용하는 편입니다.

거창한 보충보다 일상 식사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중요한 것은 ‘비율’과 식습관입니다

오메가 지방산을 공부하며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특정 지방 하나를 맹신하는 것보다 식습관 전체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의식적으로 신경 쓰는 부분은 이런 것들입니다.

  • 가공식품과 튀김 섭취 줄이기
  • 정제 식용유 과다 사용 줄이기
  • 생선과 자연식 지방 섭취 늘리기
  • 필요할 경우 품질이 확인된 오메가3 고려하기

결국 지방도 ‘많이 먹느냐’보다 ‘어떤 형태로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메가3 보충 시 꼭 확인할 점

오메가3는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몇 가지는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패 여부

오메가3는 산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비린 냄새가 심하거나 보관 상태가 좋지 않다면 산패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냄새와 보관 상태를 꽤 꼼꼼히 확인하는 편입니다.

들기름 역시 오메가3가 풍부하지만 열에 약기 때문에 볶음보다는 무침이나 마무리 단계에서 사용하는 편이 더 적합합니다.

약물 복용 중이라면 상담 먼저

이 부분은 중요합니다.

오메가3는 고용량 섭취 시 혈액응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논의되어 왔습니다.

다만 예전처럼 ‘무조건 수술 전 중단’으로 단정하기보다, 현재는 복용 용량과 개인 상태, 수술 종류에 따라 의료진 판단이 중요하다는 쪽으로 접근합니다.

특히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가 지방을 바라보는 방식

유방암 관리 10년 차에 접어들며 저는 점점 단순한 구호보다 균형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좋은 지방’도 없고, ‘절대 나쁜 지방’도 없다는 것.

결국 중요한 것은 내 몸 상태와 식습관, 그리고 전체적인 균형이라는 생각입니다.

오메가 지방산도 저에게는 그런 존재입니다.

과장된 기대보다는 차분하게 공부하고, 내 몸의 반응을 살피며 활용하는 것.

저는 그 방식이 가장 오래 가는 건강 관리라고 믿습니다.


공부하는 환우분들을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사람마다 체질도, 현재의 상태도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제가 실천하는 방법이 모든 분에게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식단이나 영양제를 선택하시든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충분히 공부하고, 자신의 몸 상태를 세심히 살핀 뒤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내 몸의 주인은 결국 나 자신입니다.

지혜로운 공부와 실천이 쌓일 때 비로소 나만의 치유 방식도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치유 기록

*10년차, 6년의 채식과 3년간의 녹즙 요법 *콩 성분 '제니스테인'과 '이소플라본' *암 환우의 지혜로운 커피 생활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기 위한 나의 식사 순서, '거꾸로 식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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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26

항암 중 빌리루빈 수치가 2배로 올랐던 날

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저를 꽤 당황하게 만들었던 기억 하나를 꺼내보려 합니다.

바로 간 수치, 그중에서도 빌리루빈(Bilirubin) 수치가 크게 상승했던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항암을 시작하면 대부분 백혈구나 탈모, 구토 같은 부작용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제 치료 과정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환우가 '간 수치'라는 또 다른 숙제를 만나게 됩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항암 중 찾아온 간 수치 비상

내 몸의 해독을 응원합니다 라는 문구와
항암약병과 링거줄 이미지

항암 치료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과정이지만 동시에 우리 몸의 여러 장기에도 부담을 줍니다.

특히 간은 약물을 대사하고 처리하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항암 과정에서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어느 날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했는데, 빌리루빈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2배 가까이 상승해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 순간 꽤 겁이 났습니다.

안색은 칙칙해지고 몸은 유난히 무겁고 피곤했습니다.

무엇보다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것이었습니다.

"혹시 항암 일정이 밀리는 건 아닐까."

항암은 정해진 스케줄이 중요한 치료이기에, 일정이 흔들릴 가능성 자체가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빌리루빈이란 무엇일까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간에서 처리되어 담즙을 통해 배출됩니다.

따라서 빌리루빈 수치 상승은 간이나 담도 기능, 약물 대사, 용혈성 변화 등 다양한 원인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즉, 빌리루빈 상승이 곧 심각한 간 손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항암 치료 중에는 반드시 원인을 살펴봐야 하는 중요한 신호 중 하나입니다.

저 역시 의료진과 상담하며 수치를 주의 깊게 관찰했습니다.


글루타치온 주사를 선택했던 이유

그 시기 요양병원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 끝에 도움을 받았던 것이 바로 글루타치온(Glutathione) 주사였습니다.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항산화 물질로, 특히 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터 항산화제'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제가 글루타치온을 선택했던 이유는 단순히 피로 회복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항암 과정에서 부담을 받는 간 기능과 전반적인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경험했던 변화

주사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몸 상태의 변화였습니다.

늘어져 있던 피로감이 조금씩 가벼워졌고, 몸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혈액검사 추적 결과, 높게 올라갔던 빌리루빈 수치도 다시 안정 범위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글루타치온 덕분에 반드시 좋아졌다"라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항암 과정의 간 수치는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 개인에게는 의료진과 상의하며 진행했던 글루타치온 관리가 꽤 의미 있었던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왜 글루타치온은 주사(IV)로 활용될까

글루타치온은 먹는 형태도 있지만, 정맥주사(IV) 방식은 혈류로 직접 투여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부 기능의학 영역에서는 이를 활용해 항산화 관리와 간 기능 보조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항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화 스트레스나 피로감 관리 측면에서 관심을 받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여기에는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글루타치온 주사,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항산화 치료는 항암 치료 일정과의 조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항암제 작용과의 간섭 가능성을 고려해 항암 당일 전후 투여 여부를 의료진과 조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혼자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치료 일정과 혈액검사 결과를 보며 의료진과 상의해 진행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합니다.

좋다고 알려진 치료라도 타이밍과 상황이 맞지 않으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항암 중 혈액검사 결과지는 때때로 우리 마음을 크게 흔듭니다.

저 역시 빌리루빈 수치가 올랐던 날 많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중요한 것은 숫자 하나에 압도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이해하고 의료진과 함께 대응하는 태도였습니다.

저에게 글루타치온 주사는 그 시기를 지나가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던 하나의 관리 경험이었습니다.

혹시 지금 간 수치 때문에 걱정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혼자 두려워하기보다 혈액검사 흐름과 몸 상태를 함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몸은 생각보다 많은 신호를 보내고 있으니까요.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사람마다 체질과 현재 상태가 모두 다릅니다.

식단과 영양요법 또한 암의 종류와 치료 단계, 대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식사법이나 영양제를 적용하시든,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충분히 공부하고 담당 의료진 또는 전문가와 상의한 뒤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조절하시길 권합니다.

내 몸의 주인은 나 자신이며, 지혜로운 선택이 쌓일 때 건강한 삶도 함께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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