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년 구대리입니다.
오늘은 영양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아마 제 블로그를 오래 보신 분들은 눈치채셨을 겁니다. 저는 솔직히 영양제를 꽤 많이 챙겨 먹는 편입니다.
유방암 치료를 마친 뒤 건강 공부를 시작하면서 영양제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그런데 영양제를 이야기할 때마다 늘 두 가지 생각이 함께 따라옵니다.
"정말 도움이 되는 걸까?"
그리고
"혹시 간이나 신장에 무리가 가는 건 아닐까?"
오늘은 영양제를 둘러싼 저의 솔직한 경험과 고민, 그리고 현재 제가 내린 결론을 기록해보려 합니다.
음식만으로 충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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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채와 영양제가 담긴 접시들과 과일이 어우러진 테이블 이미지 |
영양제를 이야기할 때 흔히 듣는 말이 있습니다.
"음식만 잘 먹어도 충분하다."
물론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은 언제나 건강 관리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특히 저처럼 한 번 큰 병을 겪고 난 뒤에는 음식만으로 모든 영양소를 채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려면 과일과 채소를 상당량 먹어야 하고, 비타민 D는 식품만으로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또 사람마다 체질과 흡수 능력이 다릅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누구는 부족함 없이 지내고, 누구는 부족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영양제를 음식의 대체제가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도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구내염을 달고 살았습니다
사실 저는 젊은 시절부터 구내염이 매우 자주 생기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달 30일 중 10일 이상 입안이 헐어 있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조금만 피곤해도 입안이 따끔거렸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김없이 구내염이 찾아왔습니다.
당시에는 원래 그런 체질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건강 공부를 시작하고 비타민 B군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를 꾸준히 보충하면서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1년에 두세 번 생길까 말까 한 수준입니다.
심지어 입안이 살짝 헐려고 할 때도 영양제를 조금 더 신경 써서 챙기고 휴식을 취하면 작게 올라왔던 구내염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경험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영양 보충이 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되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영양제를 많이 먹으면 간이 망가질까?
영양제를 챙겨 먹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간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신장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실제로 일부 건강기능식품이나 한약재, 농축 추출물은 간 손상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또 특정 영양소를 과도하게 복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모든 영양제가 간에 해롭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권장 범위 내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은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에게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무분별한 중복 복용과 과도한 고용량 섭취입니다.
그래서 저는 영양제를 고를 때 몇 가지 원칙을 세우고 있습니다.
- 성분 중복 확인하기
- 정기 건강검진 받기
- 간 수치와 신장 수치 체크하기
- 몸 상태 변화 관찰하기
- 새로운 영양제는 한 번에 여러 개 추가하지 않기
무조건 많이 먹는 것보다 내 몸의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물을 더 많이 마시려고 노력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가끔 걱정이 됩니다.
"오늘도 영양제를 꽤 많이 먹었는데 괜찮을까?"
그럴 때마다 조금 더 의식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수분 섭취입니다.
물은 신장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물론 물을 많이 마신다고 영양제를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충분한 수분 섭취는 건강 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 종일 조금씩 자주 물을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암을 겪고 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암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큰 병을 겪고 나면 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다시 아프고 싶지 않습니다.
재발이라는 단어 자체가 두렵습니다.
그래서 식단을 공부하게 되고,
운동을 시작하게 되고,
영양제를 찾아보게 됩니다.
누군가는 너무 예민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환우들이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해보고 싶은 마음.
그 마음 자체는 충분히 이해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양제도 결국 균형의 문제였습니다
오랫동안 공부하며 제가 내린 결론은 단순했습니다.
영양제가 만능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음식이 기본입니다.
운동도 중요합니다.
수면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영양제가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맹신도 아니고 무조건적인 배척도 아닌 것 같습니다.
내 몸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만큼만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
저는 그것이 가장 현실적인 건강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저는 지금도 영양제를 챙겨 먹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조건 많이 먹기보다 왜 먹는지, 내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살펴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건강 관리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을 이해하는 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영양제를 믿는 편이신가요, 아니면 음식이 최고라고 생각하시나요?
오늘도 각자의 방식으로 건강을 지켜가고 계실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공부하는 환우를 위한 당부의 말씀
제가 이곳에 기록하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치유 경험과 공부한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사람마다 체질과 현재 상태가 모두 다릅니다.
식단과 영양요법 또한 암의 종류와 치료 단계, 대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식사법이나 영양제를 적용하시든,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충분히 공부하고 담당 의료진 또는 전문가와 상의한 뒤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조절하시길 권합니다.
내 몸의 주인은 나 자신이며, 지혜로운 선택이 쌓일 때 건강한 삶도 함께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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